유령회원 쿠키입니다.
선거와 관련해서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실체(?)를 가지고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했구요..
전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제는 야당의 패배라고 볼 수 있는 결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란 '차악'이라고 하듯이..올바른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가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일은 그런 사실이 아니라, 사람을 뽑지 않고, 정당으로 뽑는다는 사실입니다.
강원도, 대구에 민주통합당 후보 중에서는 정말 국회위원이 될 만한 인물은 없었을까?
전라남도에 새누리당 후보중에는 인물이 그렇게 없었을까?
아니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국민들의 선택은 그런 인물이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개인들이 능력을 인정받아야 우리 사회도 발전하지 않을까요? 당을 초월해서 정말 괜찮은 인재라면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진보니 수구니..전 그런거 잘 모릅니다. 다만.. 진보도 권력을 쥐면 보수가 된다는 사실은 압니다.
국민들은 투표를 통해서 그 세력을 견제하고,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세력의 핵심은 '더 나은 사람'일 뿐이지 정당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견제해야 하는 국민들이 스스로 그 권리를 포기하는 것을 슬퍼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에는 전라도에서도 새누리당 인물이 당선되고, 경상도에서도 전라도 인물이 당선되는 그런 결과를 보고 싶습니다.
바라건데.. 어떤 당이 되서 좋고, 나쁘다는 논쟁보다는 어떤 인물이 더 낫지 않았나는 논쟁이 주를 이루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
'짱구야. 정의의 반대는 악이 아니야.. 또 다른 정의일 뿐이야' - 짱구 아빠의 대사중 -
잡설이 길었네요^^ 모두들 힘 내시길...
좋은 사람 뽑아줬더니, 지역에는 신경도 안 쓰고 공천거수기화 되어 먹튀하는 경우도 많고...
사표 논리가 먹히는 것이, 어떻게든 집권당에 붙어서 지역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마음이 일반적이기 때문이겠죠.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않는 이상, 이런 현상은 쭉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하고 노력했던 정치인은 정당에 상관 없이 계속 뽑히는 경향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