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닥에 꽂아두었던 아이팟 터치를 켜서 OTD앱을 실행시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OTD앱은 자유게시판을 볼때 첨부된 사진이 있으면, 왼쪽에 축소된 사진이 보입니다.
오늘 일어났을 때 자유게시판에서 제일 눈에 띈 글이...
쿠키님이 쓰신 '이건 좀 아니죠'였습니다.
왼쪽에 빨간색 사진과 함께요...
직감했죠...상황이 안좋게 끝났다는 것을...
제가 비를 싫어하는데, 비까지 내리니~와우~
20대 투표율이 27%라던데...
대학 등록금 반값을 외치던 젊은이들의 진정성에 큰 의심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취업걱정이나 하면서 보내는 허송세월들...그냥 그렇게 살 생각인지...
기성세대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바뀌겠어?'라는 생각을 심어준 것에 대해서요...
바꿔보지 않고,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고 사는 삶은 불행인데...
바꿔보고 좋지 않으면, 또 바꿔보고, 또 바꿔보고...해야 조금씩 좋아질텐데 말이죠...
제가 농구를 엄청 좋아하는데, 게임할 때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오랄농구 하는 사람입니다.
주둥아리로 농구하는 사람...
딱 그 꼴이 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투표를 하지않은 73%의 20대 청년들이
눈가림을 하면서 '투표한 척', 떳떳한척 하고 다닐 모습들입니다.
왜 움직이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