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신세한탄이에용
저희집은 아이들이 두명입니다. 한녀석은 초등학교3학년에 다니고 둘째는 이제 유치원 들어갔어요
우리나라 나이로 5살 (만3세)이지요.
유치원입학식날..하루 휴가를 내고 같이 갔답니다.
유치원입구에서 무섭다구 안들어간다고 하는걸 겨우겨우 달래서 안에들어갔는데 교실에는 안들어가고 복도에서만 있다가 나왔지요.
둘째날부터는 수두에 걸려 일주일 쉬고 두째주부터 다니기 시작 했는데요.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유치원 가기 싫다고 그러고 교실에 안들어가고 원장실에만 있다고 그러더군요.(선생님)
점차 좋아지겠거니 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몇일전 아내가 유치원에 갔다오더니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를 돌보는게 너무 힘들다. 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는게 좋겠다고 그랬다는군요...
한마디로 퇴원(?) 조치를 당한거지요..
그이야기를 듣는데 괜히 욱하고 올라오는게 애들이 떼쓰고 그러는거야 당연한거고 그걸 잘 달래서 훈육을 해야 하는데...
보기 힘드니 나오지말라고 했다는게 그 유치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네요.
그래도 이름있는 프렌차이즈이고 꽤 큰 유치원이라 기대를 좀 했었는데 말이죠...
당장 아이를 맡길곳을 찾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에휴...
놀이 교실이 괜찮다는데 그쪽으로 알아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