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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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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5 16:49
에휴..신세 한탄 입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다아쿠
조회 : 456  

그냥 신세한탄이에용

저희집은 아이들이 두명입니다. 한녀석은 초등학교3학년에 다니고 둘째는 이제 유치원 들어갔어요

우리나라 나이로 5살 (만3세)이지요.

유치원입학식날..하루 휴가를 내고 같이 갔답니다.

유치원입구에서 무섭다구 안들어간다고 하는걸 겨우겨우 달래서 안에들어갔는데 교실에는 안들어가고 복도에서만 있다가 나왔지요.

둘째날부터는 수두에 걸려 일주일 쉬고 두째주부터 다니기 시작 했는데요.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유치원 가기 싫다고 그러고 교실에 안들어가고 원장실에만 있다고 그러더군요.(선생님)

점차 좋아지겠거니 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몇일전 아내가 유치원에 갔다오더니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를 돌보는게 너무 힘들다. 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는게 좋겠다고 그랬다는군요...

한마디로 퇴원(?) 조치를 당한거지요..

그이야기를 듣는데 괜히 욱하고 올라오는게 애들이 떼쓰고 그러는거야 당연한거고 그걸 잘 달래서 훈육을 해야 하는데...

보기 힘드니 나오지말라고 했다는게 그 유치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네요.

그래도 이름있는 프렌차이즈이고 꽤 큰 유치원이라 기대를 좀 했었는데 말이죠...

당장 아이를 맡길곳을 찾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에휴...

놀이 교실이 괜찮다는데 그쪽으로 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비즈에스엔티 [Lv: 27 / 명성: 579 / 전투력: 1206] 12-04-05 16:56
 
애키우는게 맘갖지 않죠~^^ 기운내세요~
다아쿠 [Lv: 129 / 명성: 659 / 전투력: 1667] 12-04-05 17:53
 
네..감사합니다. 힘내야죠~

단지 무책임한 유치원 교육방침에 화가잠깐 났을뿐이에요~
아둘딸둘™ [Lv: 145 / 명성: 587 / 전투력: 3330] 12-04-05 16:58
 
쯧쯧... 맘고생 하시네요.
참, 저희 첫째도 3학년이랍니다. ^^
다아쿠 [Lv: 129 / 명성: 659 / 전투력: 1667] 12-04-05 17:55
 
네~~^^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런일도있고 저런일도있겠지만 외부에서 태클이 들어오니...좀 당황했었나봐요~
3학년쯤 되면 성적도 신경쓰이고 그럴텐데....
아무튼 아둘딸둘님은 정말 능력자이신듯해요~
존경스럽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04-05 16:59
 
와우... 육아...선배님이시근여...
전 그냥 맘 편하게 보내고 봅니다! 지들인생은 지들이.....(라고는 하지만;;;)
다아쿠 [Lv: 129 / 명성: 659 / 전투력: 1667] 12-04-05 17:56
 
아이키우는데 경력은..ㅠ.ㅠ
아이들마다 다른 성격이라..(이제 겨우 둘이지만요~^^)
네..맘편히 ~~바르게만 그리고 건강하게만 커주면 바랄게 없죠?(응??)^^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2-04-05 17:03
 
맘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저희 둘째도 어린이집 가자마자 감기때문에 일주일 빠지고, 이후에도 계속 가기 싫다고 하네요.
이유는? 그냥 부모 협박용. ㅡㅡ;; 농담 반 진담 반이고요. 밥 많이 줘서 가기 싫데요. 우어~
다아쿠 [Lv: 129 / 명성: 659 / 전투력: 1667] 12-04-05 17:57
 
싫다고 할수는 있지만 유치원에서 달래려고 노력하지않은것 같아서 좀 속상했답니다.
물론 그렇지않을거라 믿지만..막상 그순간에 욱해서~~ㅎㅎ

뭐 더 잘맞는 곳으로 가려고 그랬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2-04-05 18:31
 
아마도 이름 있는 곳이라 다른 아줌마들이 클레임을 넣었나 보군요.

안타깝습니다.
기주아부지 [Lv: 743 / 명성: 646 / 전투력: 5166] 12-04-05 18:53
 
걱정이시겠습니다....

얼른 좋은 유치원을 구하셔야 할텐데요..

육아 문제 너무 어려워요.. ㅡㅡ
쇼코남편 [Lv: 2 / 명성: 739 / 전투력: 238] 12-04-05 20:42
 
아이가 다른곳에서도 적응못하고 다른곳가고 싶다고 할까 걱정이네요..

제가 보기엔.. 유치원 선생님이 애들과 어울릴수 있도록... 좀더 힘쓸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아쉽네요..
lokiju0 [Lv: 49 / 명성: 607 / 전투력: 2371] 12-04-05 23:34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차분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희 큰 딸도 예전에 한 번 그런적이 있는데요. 아이가 유치원가는걸 너무 싫어해서 처음엔 혼도 내고 억지로 보내고 그냥 떨궈 놓고 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선생님이 자질이 못되는 좋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느낀 것은 보통사람 성격으로는 아이들 맡아 돌보는 일은 절대 못한다는거구요. 그 사람도 그만큼 보통사람정도였던거죠)

아무튼 제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적응을 못하고 오면 늘 우는 아이들이 종종 있던 유치원이었거든요. 결과적으로 그 유치원선생하고 큰 문제가 한 번 생겨서 유치원을 옮겼네요. 만약 유치원에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달래서 잘 보살피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면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곳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좋은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서 아이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유치원이 많은 아이들을 한꺼번에 보는만큼 정말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진 교사가 필요한 곳입니다. 그리고 그런 곳이 분명이 있어요. 시설이나 커리큘럼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2-04-05 23:38
 
저도 아이가 있는데, 정말 열심히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04-06 19:30
 
걱정이 크시겠네요.

첫째는 초등학교 입학했고, 둘째는 아직 유치원 다니고, 셋쩨는 아직 어린이집 갈 나이도 아니고... ^^

별 문제 없이 잘 커주는 것 같아 고맙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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