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GT 공제에서 미끄러진 후
기대가 많았던 만큼 속도 상하고 화도나서 화요일날은 술도 많이먹고
몇일동안 OTD 들어와서 456GT 관련 글 볼때마다
떠나보낸 애인마냥 애증이 교차하여서 잘 안들어오기도 했습니다.
키보드가 뭔지... 사람이 물욕없이 살아야하는데
감정의 노예가 되어 희노애락을 다 겪고 나니 허탈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 들만해도 차고 넘칩니다.
리얼 10주년, MX-Mini, a87 아크릴
손은 두갠데 키보드는 욕심에 비례해 늘어나고
서스/아크릴 풀보강판과 아크릴 하우징만 써봐서
폴리카보네이트 간이보강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고
풀알루 커스텀을 갖고 싶은 욕심에 끝판왕인 456GT를 써보고 싶었던 건데
물건도 다 인연이 있는가 봅니다.
폴리카보네이트 간이보강과 456GT 완성도의 궁금함은 이제 그냥 로망으로만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키보드에 키캡에, 팜레 구입에 그동안 쓴돈만 해도 거의 200점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고
저도 이제는 좀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이정도 선에서 정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다가 키캡이나 팜레 공제가 올라오면 또 정신을 못 차리고 참여할것 같긴 합니다만
당분간은 자제 해야겠네요. ^^
주저리 주저리 지루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456GT 득템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이제는 진심으로 ^^) 축하드립니다.
공제 전 약속한데로 공제가 끝났다고 OTD 등한시 하지는 않겠습니다.
꾸준히 들어와서 글도 남기고 회원님들 사는 모습도 지켜보겠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재즈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