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에 얽매이며 그것에 집착할 때 마침내 애지중지 키워오던 그 난초를 친구에게 주어버리고
홀가분한 해방감을 누리게 되었을 때 "하루 한가지씩 버려야겠다"고 결심하셨다네요.
그리고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역리이니까."라는
깨달음을 얻으셨답니다.
키보드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욕심을 비워야겠네요.
사족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으셨다는 우리 가카가 법정 스님에게 난초를 선물했다는 애피소드가 있네요.
난을 버리고 무소유의 철학을 얻으셨다는 분에게 난초 선물이라
책을 안 읽은 걸까요?
엿을 먹이고 싶은 걸까요?
답변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두 번째 사족
키보드를 버림으로써 무소유를 실천하려는 저에게 레어 아이템을 선물해 주셔도 됩니다.
가카처럼 크게 되실 겁니다.
사실 무소유의 역리라는건 존재하지 않지 않을까요?
마음을 비워낸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