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미루던 사랑니를 드디어 오늘 뽑았습니다.
사랑니 뽑으라는 말을 치과에서 들은 것이 거의 10년 됩니다.
다른 치과들에서는 사랑니 매복이 심하다고 하면서
큰 병원 (서울대, 경희대 추천하더군요)가서 뽑고 오라는데,
집 근방의 잘한다는 치과에 갔더니.. 뭐.. 순식간에 뽑네요.
발치한 사랑니가 옆의 어금니를 누르고 있었는데,
그 눌리고 있던 어금니의 추가 충치 치료는 물론이고, 어금니가 흔들리고 있어서
나중에 상태를 봐서 그 어금니도 발치해야 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달에 어머니, 저, 마님 생일에 결혼 기념일까지 겹쳤었는데,
이제는 치과 치료까지... 잘못하면 임플란트까지 해야 할텐데, 왕창 도와주는군요. 허허...
치과는 미룰수록 더 아프고 돈 더 많이 깨진다는 것이 진리임을 다시 깨우칩니다.
자기네는 못 뽑는다고 하는 치과 중에는 돈이 안돼서 큰 병원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도 예약하고 2달만인가에 뽑으러 같는데 5분만에 뚝딱 뽑더군요;
정말로 돈이 안돼서 큰병원으로 보낸것인지 실력이 안돼서 보낸것인지 헷갈려집니다
진실은 무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