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같이 쇼핑하러 가면 역시 구성원에 따른 특성이 나오네요..
1. 나
- 가기전: 나 살거 없어...
- 쇼핑하다가 갑자기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폭풍 쇼핑
(순식간에 퀵실버에서 남방 1개, 면티 3개 삼)
2. 집사람
- 가기전: 목록 만들어서 감
- 쇼핑하면서 목록이 점점 길어짐..
3. 큰애(10살)
- 가기전: 관심 없음
- 자기것 사준다고 하는데도 관심 없음
4. 작은애(4살)
- 가기전: 나가는게 그냥 좋음
- 쇼핑하면서 뛰어다니는게 그냥 좋음
하루 쇼핑하고 나면 녹초가 되네요... 그래도 옷이 많이 생겨서 나름 만족..
* 에피소드
집사람이 퀵실버 지나가면서, 저 면티 이쁘다.. 한번 입어봐..
이것 저것 고르니 남방 1개, 면티 3개 계산대위에 있음..
나: "얼마예요?"
점원: "25만원이요"
나: (헉.. 뭐가 이리 비싸.. 남방이 무지 비싸군...)
점원: "계산해드릴까요... 오늘 구입하시면 25만원 쿠폰 드려요..."
나: "네?"
점원: "오늘까지 100% 구입하신만큼 쿠폰 드려요"
나: "그럼 남방+면티 계산하고 받은 쿠폰으로 나머지 사면 안되요?"
점원: ".............."
점원: "물어보고 올께요."
점원: "된데요...."
나: "어렵게 쓰지말고 그냥 50% D/C라고 하면 안되요?"
점원: -.-
아무튼 125,000원으로 남방 1개, 면티 3개 샀네요... ㅋㅋ
그 점장 좀 바보인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