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0시 넘어서 CGV 가서 영화보고 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본 영화가 "화차", "크로니클" ..이렇게 2편이에요.
(화차는 와이프랑 함께 보고 왔고^^)
스포 없이 짧게 감상평 쓰자면
(매우 주관적인 평 - 아직 영화 안보신 분들 & 또 극장가서 무엇을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위해)
1. 화차
결혼을 앞둔 약혼자(김민희)가 어느날 불현듯 사라집니다.
약혼자를 찾기 위해, 남자(이선균)는 그녀의 행적을 찾아 나서죠.
하지만, 그녀의 알고 있던 모든 모습들이 진실이 아니였습니다.....
영화 중반까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궁금증 자아내는데는 매우 성공적인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반 이후 부터는, 조금 지루하고 사건을 풀리는 실마리들간에 개연성이 좀 떨어지네요.
약간 극단적으로 치닫는 결말도 그렇고요.
영화 끝나고 나서,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고 나옵니다
"아 이놈의 알바들 (평가) ..."
"누가 재밌다고 했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한국영화 "텔미 썸 딩" 풍입니다.
(재밌는 건 '가비' 감독이, 텔미썸딩의 그 감독이네요)
텔미 영화의 1/2 정도 재미.^^
10점 만점 중에, 6점 정도 (참고 : Daum 영화평 8.0)
2. 크로니클
어떻게 보면 유치한 초능력을 다루는 영화로 보일 수도 있는데,
주인공의 심리변화, 그리고 촬영기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개봉영화중에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 Marvel 코믹스의 영웅류 영화는 매번 같은 스토리인데,
크로니클은 영웅의 얘기는 그저 하나의 소재일 뿐입니다.
히어로와 인간의 경계를 다룬다는 측면에서 보면,
비슷한 류의 영화로, "핸콕(윌스미스)"을 들 수 있는데,
조금더 우리들의 사회상에 잘 맞추어 다루었습니다.
무엇보다, 클로버필드나 파라노말 액티비티에서 선보인
1인칭 시점의 영상이 돋보이는데요.
1인칭과 3인칭 시점의 화면전개/전환이 숨막힐 정도네요.
오히려 이런 영상을 위해서, 초능력을 쓴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10점 만점 중에, 8점 정도 (참고 : Daum 영화평 6.7)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쓰다보니 왕 길어졌다)
이외 올해에 "범죄의 재구성 (8.0)", "하울링 (1.0)", "세이프 하우스 (9.0)" 등이 있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