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GT가 나온다고 하니 심히 기대가 되네요.
사실 저의 첫 커스텀은 어쩌다보니 삼미니 레드였습니다.
물론 제가 조립한것도 아니었고요. 회사 동료분이 지인을 통해 구하셔서..
이미 삼미니를 하나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 저에게 구매 제의를 하셨는데
가격이 당시 저의 생각에는 만만치 않게 와닿아서.. 하루 심사숙고 후에 지르게 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넙죽 절이라도 한 후 구매를 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뭣모르는 쌩초보라지요 ㅋㅋㅋ)
처음부터 완성도가 매우(너무?) 높은 키보드를 쓰다 보니
그 이후부터 커스텀에 푹 빠져서...
호기심에 이런저런 커스텀들을 질러보고 했지만.. (사실 예상보다 마~니 지름 ㅠ ㅋㅋ )
결국 항상 제 책상 앞에는 삼미니가 다시 놓여지곤 하네요.
간혹 장터 드랍하시는분들 보면서.. 그리고 저의 말라가는 돈나무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언젠가는 커스텀들을 방출해야 하는건가 생각도 해보고...
특히 요사이.. 커스텀 세계를 그래도 어느정도는 맛보지 않았나 하는 매우 안일한(?) 생각에 ㅋㅋ
그런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삼미니를 치고, 또 보고 있자면,... 그런 마음이 잠깐 들었다가도 싹 수그러드네요 ㅎㅎ
어쨌든 이번 456GT도 황동키가 들어갈까요? 꼭 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세한것까진 잘 모르지만.. 그리고 아부성 멘트도 절대 아니고...
그냥 혜택을 보고 있는 한명의 사용자로서..
356-mini는 응삼님의 엄청난 내공과 실험정신의 산출물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방금 어두운 방안에서 찍어본 삼민희양 사진 투척하고 자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