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술먹고 이제 출근 ㅎㅎㅎㅎㅎ
비가오면 좋으련만 하늘만 우중충.....
뭔가 축~ 처지네요. 아침부터 쭈글이가 아빠 술먹고 늦게와서 자는데 소파에서 점프해 누워있는 제 허리를 강타! 허리가 안좋은 상태에서 자다가 놀란 비명 으악~ 아파서라기보단 허리가나가는 줄 알고 잠결에 놀라서 지른 본능적인 소리에 쭈글이가 놀라서 눈이 똥그래지더니...옆에있던 쭈글이 엄마가
'아빠 허리아픈데 거기 뛰어내리면 어떻게 해!' 쭈글이 훌쩍 훌쩍하더니 급기야 울음이 터지고 자기방으로 뛰어가면서 하는말
'아빠 엄마 나빠! 아빠엄마 쓰레기통에 버려버릴거야!!!!!'
헛. 쭈글이가 가장 화났을때 하는말....
그러고는 방에 들어가서 문 닫은지 10분...... 쭈글이엄마랑 웃으면서 쭈글이 좋아하는 만화 볼륨높이니.. 나오고싶어서 문 빼곡 열고 눈치보고 우리는 딴청부리고 ㅎㅎㅎㅎㅎㅎ
몇분후~
'아빠 엄마 나 화 안풀렸어 진짜야 진짜야 진짜야~'
그러고서는 나와서 팔짱끼고 티비시청.. 별 내용 없지만 항상 이런 소소한 재미가 피곤하기도 하고 요즘애들이 빠르다는데 놀랍니다. 그래봐야 40개월이...
회사컴에 몇장 있는 쭈글이사진 짤방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