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년전에 샀던, 저에게 베이스가 뭔지를 알려준 제 베이스가 2달전에 고장이 났었습니다.
파트를 사서 고쳐보려고 노력을 하다가, 겨우겨우 찾아서 어제 손을 보았습니다.
헤드머신이라고 2번줄 감는 부분이 고장이 났었거든요... 정말 파트 없더라구요.
베이스 회사에 연락 했는데, 이번달 말에야 들어온다고......
하여간 살렸다는 기쁨에 너무 좋아서 어제밤에 연주를 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번줄 감개가 다시 부러지네요... 아놔.....ㅆ.......
2달만에 고친건데....아놔......ㅆ.....
옆에서 보시고 계시던 여신님 한마디 하십니다.
"그거 얼마준거지???..."
"7년전에 한 200정도??..." (점 아니라 불 입니다. 미국이에요.)
"그거 고치다가 베이스값 들어가겠다..."
"그러게... 뭐 그래도 어쩔수 없지."
"그냥 새거 하나 사라."
"핫! 정말???"
"응. 엄마가(장모님) 오빠 뭐 하나 사주라고 돈 준거 있어."
"오예!!!"
제 베이스는 검은색 입니다. 제 일렉도 검은색 입니다.
여신님 말씀 하십니다.
"근데 오빠...."
"응!"
"색은 검은거 아니어야되."
"응??... 아니 악기가 색이 무슨 상관이야??"
"여자한테는 색이 더 중요해."
"아니.... 뭐 검은색이 어때서???"
"음......이돈 내가 써야징~!"
"앗! 하얀색 어때???"
"오... 이뻐... 좋아좋아."
이렇게 전 하얀색 베이스를 사기로 했습니다.
뭐 같이 나갔다가, 핑크색 베이스라도 이쁘다고 하면 사야할 판국이네요.
구입하면 제가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그때 뭐 이딴걸 샀냐고 하시지 말아주세요.....ㅜ.ㅜ;;
갑자기 끗~!!
태크. 아이바네즈 사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