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컴퓨터를 다뤄왔습니다. 93년도인가요. gw-basic부터 시작하여 얼떨결에 mug 게임이 한창 붐을 일으킬때.. C언어를 공부하여 당시 하이텔, 나우누리 등에서 몇몇 게임을 개발도 하고, 점차 규모가 커져 올림피아드 대회 입상도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밥줄이 되었을때...
"아... 취미 그 이상은 아니구나."
뭐 그런거죠. ㅋ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니 너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그당시 귀농도 생각해볼 정도로 진지하게 여러가지 길을 떠올리다가,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뭐 그런 나름의 직업을 갖게 되었죠. ㅋ 뭐랄까... 결국 돈으로 귀결되어 돈을 가지고 노는 직업. 그러나 뭐... 역시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이짓하면서도 이런저런 다양한 개발을 필요에 의해서 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ㅋㅋ
어쨋든 지금은 나름의 자리에서 정착해서 역시 키보드 없이는 밥벌어 먹고 살기 힘든 지경까지 왔고, 뭐 그러다보니 다양한 키보드를 만지면서 또.. 오티까지 오게 되었고...
기억나는건.... 부들부들 떨면서 영입했던 초창기 리얼포스와 해피해킹 그리고 마제... 그게 벌써 몇년전 일인지... 그렇게 불편함 없이 지내다... 불과 3개월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수많은 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커스텀을 이리저리 접해보고....
이제는 손가락이 이쁜지만 성격이 지랄같은 이상형과 같은 성격으로 진화해서 항상 최상의 무언가를 찾게만 만들고...... ㅠ_ㅠ;
부끄럽기도 하고... 그간 OTD에서 활동을 그리 크게 한편도 아니고 공제와 관련하여 동기가 생기어 활동을 천천히 해보고는 있는데 이 또한 밉상일까봐 쪽팔리고....
뭐..... 전투력..... 제한이 있긴하지만 참여 할 수 있으면 당근 닥참이고 그렇지 못하게 된다라면... 코알라와 인생을 쫑내야겠습니다.
아무튼... 봄날이 온다는 설레임보다 공제가 시작된다는 설레임 그리고 과연 내가 참여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공존하면서 괜한 잡담 남겨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렇게 갑자기 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