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아온 날들의 두 배를 살아오신 어머니.
앞으로 제가 살아온 날들을 한번 더 보내면 그것도 끝나겠죠.
사실 이런 생각을 하면 참 허망하지만
새삼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껏 이룬 게 없다는 한탄보다는
앞으로 이룰 것에 대한 희망으로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새삼스러운 다짐이랄까요.
아버지 환갑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머니 환갑이 지나니 몇몇 생각들이 산들바람처럼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가네요.
새삼,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느낀 어제였습니다.
키보드질도 좀 더 열심히...............
덧붙임. 가입한 지는 조금 됐는데 첫 글이 이 야심한 새벽에 이런 글이 되었군요ㅎ
모두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효자가 아니라서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정말 후회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