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계 비용이란 단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의미하고자 하는 바는 키보드 한대를 장만하는데(상용/커스텀 포함) 얼마까지 지불하실 의향이
있으신지를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요새 들어 문장력이나 어휘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ㅡㅡ;;)
그 동안 키매냐에서부터 여러차례 공제가 진행되었는데, 저는 키매냐 경력이 2년정도 밖에 안되서
실제로 공제를 제대로 지켜본건 이번 삼클이 처음이었습니다.
예전 356L/N은 아마 관심없이 봤을 것 같습니다.
삼클 이후 OTD에서는 약간의 광풍이 몰아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표현이 과한가요?
삼클의 공제가가 40점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유행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다들 백축에 열광하면서 백축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키캡에도 이색을 넘어서 키릴과 승화까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열광하셨습니다.
더구나 닙이었다면 키캡만도 10점 후반 아니면 20점 중반까지도 했습니다.
만약 삼클 + 백축 닙 + 승화닙 키캡까지 적용한다면 80점도 우스웠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에도 재료비만 합쳐도 55점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최대 어느정도까지 비용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저도 요새 키보드 조립과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과연 내가 생각하는 최대의 비용은 얼마일까 생각해보니
따로따로 재료를 구입해서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 이미 삼클은 제가 생각하는 최대비용을 한참
넘어선 제품이었습니다. 30점 이상은 넘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조차 잊고 있었네요..
제작년까지만 해도 2만원이 넘는 키보드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는데, 어느덧 키보드에만
상당한 사양의 컴퓨터 본체값을 지르는걸 보면서 아무리 취미라고는 해도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