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사람들과 한잔 했습니다.
평소 정치에 관련된 것은 잘 화제에 올라오지 않는 편인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안은 물론 예외입니다.
요즘 여러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있는 정치인 모씨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모임 멤버 중 한 멤버가 한마디 합니다.
'그 사람 엄마 쪽으로 친척이예요...'
더 물어보니 촌수가 아주 가깝네요.
그래도, 그 사람은 그 정치인에 대해서 옹호하는 말은 전혀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그 정치인에 대한 비난은 조금 더 했지만, 그 정도로 마무리...
세상이 의외로 좁더군요.
* 친척이라고 한 위의 저 사람도 저와 같은 회사 근무했다가 다른 회사로 옮겼고,
지금은 다른 회사로 근무지를 옮긴 다른 직원의 아버지는 유력 정치인이고,
현재 같이 근무하는 다른 직원은 가족이 모 야당 대표이고,
의외로 정치인과 관련된 사람들이 회사에 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