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문득 그때가 생각납니다.
작년 9월이였나.. 한창 일때문에 바쁠때
공구게시판에서 레드얼렛을 보고 와 이쁘다 감탄사를 내 지르고,
심심해서 모사이트에서 RGB키캡을 구입.
어 이거 키캡좀 바꿔보니 먼가 기성품과 다르게 색다른데 재미를 느끼던중..
한번 빠지면 폭풍 지름을 하는 성격인지라 절대 커스텀은 가지 않으리다 생각 하던 도중
장터에 더치트가 단품으로 드랍!
리플도 없어 바로 겟하게 되고
알루하우징과 윤활의 위엄을 맛보게 된 이후로
신세계에 입문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조용히 활동하느라 아는 분도 없고 그 이후로 장터 운도 더럽게 없는데다가
성격때문에 필요한 물건만 구하느라 일괄도 못하게 되어
혼자 대륙질과 항구질로 키캡과 재료들을 자체 수급을 하게 됩니다.
아! 뻔뻔한 성격으로 첨 뵙는 회원님들에게 쪽지와 댓글을 날리어
운좋게 몇번 원하던 키캡을 구한 적도 있네요 ㅎ_ㅎ;
그 당시에는 3000배열 투톤베이지만 구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게 엊그제였는데
이제는 승화는 물론(독승화긴 하지만요 ㅎㅎ) 제가 방출한 체리 투톤베이지만 몇십셋은 될 것 같네요. -ㅅ-;;
첨에는 엑셀로 구입금액과 판매한 금액도 다 정리를 했는데
이제는 추적이 불가능할정도로 많아지기도 하고 사실 귀찮아서요 ;
쓴돈이 몇점인지 이제 정확히 측정도 안되니 그냥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왠만한 키캡은 다 만져봐서 이제는 장터링도 거의 안하고 있네요 ㅎ_ㅎ;
너무나 급하게 달려와서
머 하여튼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그래서 결론은
졸업은 못 할 것 같고, 요번 356 공제와 이후 있을 키캡 공구 정도를 마지막으로 (물론 참여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휴학을 해보려 하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될런지 ㅋ
당분간은 갖고있는 키보드와 키캡의 진가를 최대한 느껴보면서 살아보려 합니다. ㅎㅎ
배울것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산더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