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들의 강제송환에 관한 미국 의회의 청문회 증언 내용, 정말 참혹하다.
중국 공안에 붙잡혀서 북한 보위부로 넘겨지면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 수갑을 찬 채 쇠사슬에 묶여 있어야 한다는 것. 그렇게 해서 북한으로 끌려가면 수용소에서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노동을 해야 한다고 하고. 겨울에는 신발도 없이 천 조각으로 발을 감싸고 눈 위에서 일하느라 많은 사람이 동상에 걸렸으며 맨손으로 시신을 치우기도 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중국의 탈북자 북송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행위라며 미국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고 한다. <경향신문> 1면 보도.
● 총리실 주무관이 청와대와 검찰도 민간인 사찰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는데, 충격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사찰을 당하고 불이익도 당한 사람이 있었지? 사찰을 담당했던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 이 사람은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청와대 행정관이 자기에게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
그러면서 이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도 이 증거인멸에 대해 OK했다는 식으로도 이야기했다. 당시 검찰 수사, 너무 허술했는데 왜 그랬는지 대략 짐작이 간다. 한편 이 청와대 행정관은 총리실 주무관에게 일이 잘 풀리면 대기업에 일자리를 봐주겠다고 회유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1면 보도.
● 경찰이 어제 제주 해군기지 내 '구럼비 해안'에 대한 발파 신청을 전격 승인했다고?
구럼비 바위는 폭이 1.2km나 되는 한 덩어리로 된 세계적 희귀지형으로 과거 바다로 흘러간 용암과 바다에서 솟아난 바위가 한 덩어리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럼비 바위 앞 바다에 있는 범섬 일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참세상> 기사 인용)
해군기지 짓는다며 여길 폭파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활동가 20여 명은 폭파를 막기 위해 구럼비 해안 바위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군기지 시공사 측은 이미 사전작업으로 바위에 화약을 넣을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마쳤다고. 해군기지 지지 입장인 우근민 지사도 반대 입장을 표한 상태라고.
● 나경원 전 의원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 사실로 드러나는군.
“박은정 검사에게, 나경원 전 의원 남편 김재호 판사가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기소하면(즉 재판정에 세우면), 그 다음에는 법원에서 알아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기소청탁이다.” 검찰이 내린 잠정결론이 이렇다. <동아일보> 1면 보도. 따라서 나경원 측에 의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시사IN> 주진우 기자, 무혐의 처리한다고.
한편 박은정 검사가 후임이었던 최영운 검사에게 김재호 판사의 발언을 전했다는 부분도 있었다고 한다. <한국일보> 1면 보도.
● 나경원 전 의원, 결국 공천에서 탈락하는 모양이다.
공천위원회가 서울 중구에 대해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도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 제3의 후보를 찾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일단 종로에 출마했던 조윤선 의원을 지역구를 바꿔 공천하거나, 심은하 씨 남편인 지상욱 박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 6면 보도.
●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이 집단 탈당할 모양이네.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내주에 집단 탈당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들은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나 중도보수 신당인 국민생각에 합류하는 방안 외에도 신당 창당 시나리오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이야기. 분당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데, 성공할까. <한국일보> 1면 보도.
●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공약을 내놓았다고?
“대통령과 친인척, 국회의원, 장·차관, 판·검사 등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든다. 대검 중수부는 폐지하고 각 검찰청의 특수·공안부는 대폭 축소 또는 폐지한다.” 이런 내용이다. 또 판·검사·고위공직자·대기업·중대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불기소가 타당한지 여부를 심사하는 검찰시민위원회가 법제화된다고.
이를 10면에서 전한 <조선일보>는 검찰 주변에선 그동안 검찰에 노골적 불만을 표출해 온 민주당이 검찰의 힘을 빼기 위해 한풀이식으로 대응한다고 평한다고 소개.
● 초등학생이 정부 홈페이지를 해킹한 모양이지?
초등학생 3명을 포함, 중·고교생해서 10대 7명이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사이버 공격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군가산점제 폐지와 셧다운제 강화, 비스트 같은 유명 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등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10대들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줘야 사건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서울신문> 1면서 소개.
● 자전거 탄 ‘할리우드 액션’맨 주의해야겠다.
한 학습지 교사. 자전거 타고 가다가 차량에 스쳐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운전자가 보험처리를 해 80만 원을 받았다. 이 사람, 이후 보험 사기범으로 변신했다. 정차 중인 택시에서 내리는 손님을 보면 열린 차문에 다가가 쓰러지거나 고급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서행하는 차량 뒤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1800만 원을 챙겼다. 그러다 잡혔다. <동아일보> 15면 보도.
● MBC의 보복 감사, 논란이 크다.
김재철 사장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수시로 고급호텔에 투숙하고 고급 귀금속과 명품을 산 사실이 노조에 의해 드러나자, 감사국을 동원해 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서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지어 ‘남극의 눈물’ 팀도 그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그렇다면 사장도 감사 대상일까.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답하지 않았다고. <한겨레> 2면 보도.
● 오늘 아침 찬바람이 불면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졌지?
낮 기온은 서울 8도 등 전국이 8도∼13도로 어제보다 3∼4도 높아 일교차가 크게 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