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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턴가 3월 초중순에 폭설이 한번쯤 와 줘야 이제 겨울이 끝났구나.. 싶게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이상기후 탓이겠지요.
올해는.. 아직 이곳에 폭설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날씨가 푸근해지니 이젠 봄인가보다.. 하는데..
남들은 비가 부슬거리니 봄비인가보다.. 하는데..
전 왠지 이런 날씨마저도 수상쩍기만 합니다.
겨울이 끝나면 자전거 사서 출퇴근하려 했는데..
봄이 온건지 만건지 긴가민가 싶어서 도무지 마음을 못정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