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 ~ 4시경에 작은방(서재)에서 느닷없이 키보드(주옥션) 타건 소리가 들려서 잠결에 와이프가
새벽에 느닷없이 컴퓨터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을 깼습니다.
헉!!!! 그런데.. 와이프는 제 옆에서 잠을 자고 있네요.
제 옆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를 보고 있는 순간에도 작은방에서는 계속 키보드 타건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다닥 다다다 다다닥 닥닥 다다다~"
일정한 속도로 타자를 치고 있는 듯한 리듬으로 말이죠.
도둑이 남에 집에 와서 이 새벽에 물건 안 훔치고 키보드 타건하고 있을리는 없고... ㅡㅡ;;
아님 예전 TV에서 봤던.. 집 어디엔가 숨어 있다가 집주인이 나가있는 동안 마음껏 집을 이용하는 그런
사람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번뜩 차리고 작은방으로 가려고 하는 찰라....
정신이 완전히 들어서 인지... 키보드 소리가 아니라 빗방울이 저희 방 베란다쪽 창문을 때리는 소리였더군요.
후... ㅡㅡ;
이 모든 상황이 1~2분 이내에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인데요.
식겁했습니다.
덕분에 다시 잠드는데... 한참 뒤척이다 잤네요. ㅠㅠ
기계식 키보드를 쓰다보니 이런 것도 경험하네요. ^^;;
ㅎㅎㅎ
암튼 비가 오는 화요일이지만 좋은 하루 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