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내에게) 화요일에 택배 네 개 온다.
아들2: 키보드요?
나: (키캡, 스위치 등 부품인데 재료용 키보드 한 대가 포함되어 있는 걸 생각하고)
음... 그래, 맞아. 키보드도 있어.
아들2: 아빠는 키보드에 빠져있어요.
아내: (초공감하는 듯한 어투로) 맞아!
어젠가 나눴던 대화입니다.
두돌 갓지난 셋째도 스마트폰으로 OTD를 보고 있으면 "키보드, 키보드에요!" 합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에 있는 키캡 열쇠고리를 보면 "한 번 해볼 거에요!" 하구요.
(그래도 아빠는 키보드 많이 안 사. 딱 세 대 정도만 가지고 있을 거야. ㅎㅎ)
비키는 벌써 다른 주인의 품으로 떠났습니다.
와이즈 OEM도 조만간 제 품을 떠나겠지요.
그러면 포커와 와이즈만이 제 곁을 지키겠지요.
조만간 커스텀 키보드 만들면 당분간 그 것까지 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