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농구 중에 입은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유령회원 푸른용입니다.
일단 다친 후 1시간이 좀 안되서부터 그날 잠들때까지 꾸준히 아이싱을 해서 금요일 오전에는
생각보다 많이 붓지 않았습니다.
X-ray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 했고,
발목이 부은 외상으로 봐서는 인대 세 곳 정도에 손상이 있는 듯 하다고 하였습니다.
동네 정형외과 의사는 반 깁스를 하라고 하는데... 늦은 퇴근과 여러가지 사정으로 집근처에서 치료 받는 것이
어려워 회사 근처 한의원에서 침 시술을 받고 있는데 계속해서 더 붓는 것 같고 없던 피멍자국까지 발목 양쪽으로 생겼습니다.
통증은 많이 가셨지만 붓기가 가시지 않는 것이 왠지 불안합니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왼쪽발목이 왠만한 돼지 족발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팅팅 부었습니다. ㅡㅡ;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이라고는 셔틀로 싫어 나르는 영동 세브란스 병원이 있기는 한데...
시간도 여유롭지 못하고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좀 더 정밀한 인대 손상을 위한 초음파나 MRI 촬영이 필요할까요?
또한 발목 인대 사용 최소화를 위해 깁스한 발을 땅에 디디고 다니더라도 깁스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운동 중에 여러 가지 부상을 당해보기는 했지만 왠지 이번에는 좀 불안하네요. ㅠㅠ
차라리 단순 골절이라면 속 편할텐데...
혹시 좋은 병원이나 유용한 치료법이 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