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물러난 다음 살게 될 논현동 집, 헐고 다시 짓는다고?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머물 서울 논현동 자택이 철거된 뒤 새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재건축을 할 때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공동 소유한 논현동 땅 위에 경호처가 파견한 최소 경호인력을 위한 근무시설을 별도로 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국회로부터 받은 돈은 67억 원이다. <동아일보> 3면 보도.
● 나경원 전 의원 남편, 기소청탁을 한 사실이 있었나?
나경원 의원을 비판한 누리꾼이 있었다. 나경원 의원 보좌관은 이 누리꾼을 고발했다. 검찰에 송치된 뒤, 나경원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담당 검사에게 연락해서 ‘기소하라, 즉 재판정에 세우라’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이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과정에서 제기됐다. 그러자 나경원 전 의원측, 이런 의혹을 제기했던 <시사IN> 주진우 기자를 고발했다.
검찰이 수사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주진우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부천지검 박은정 검사가 “당시 내가 그 청탁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나경원 전 의원, 여파에 따라서는 큰 타격도 불가피해보인다.
● 공천 문제로 당안팎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통합당, 오늘 3차 공천발표를 하지?
눈에 띄는 몇가지가 있다. 우선 한광옥 전 대표와 정균환 전 의원, 경선조차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중구 서대문을의 경우, 정대철 또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이 나섰지만 이들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역 의원 중에 관료출신인 강봉균, 최인기 의원도 공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구인호 전 강원도의원의 경선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동아일보> 3면 보도.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 선언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및 10·4 선언을 꿰뚫는 기본정신은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저와 새누리당은 남북한이 '상호존중과 인정'의 정신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남북관계, MB정부와 결을 달리하겠다는 것. <조선일보> 1면 보도.
● 최근 4년간 대기업들은 문어발처럼 계열사를 확장해왔다고?
계열사 4년간 393개 늘었다고 한다. 따지고 보니, 총수 2~3세들이 재벌 후광을 등에 업고 베이커리·식음료 사업 등 중소기업 업종에까지 진출했고, 그 결과 기업집단마다 매년 평균 3개사씩 계열사를 늘린 셈이다. <경향신문> 1면 보도.
●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딸에 이어 이상득 의원까지 수사하나?
대검 중수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이 저축은행 퇴출저지 로비에 개입했다는 첩보에 대해 저축은행 합동수사단을 지휘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소식, <조선일보>가 1면서 전한다. <경향신문>은 또, 이상득 의원이 기업인으로부터 수천만~수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12면서 보도.
이를 두고 <한겨레>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서는 것은 검찰 개혁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 아닌가” 1면서 해석했다.
● 죽지 않는 편형동물 플라나리아의 비밀, 규명된 모양이다.
영국 노팅엄대 생물학 연구진의 성과. 플라나리아는 반으로 잘려도 머리가 다시 자라고 심지어 머리에 새로운 뇌가 생겨나기도 하지? 이유는 개체를 죽지 않게 하는 효소를 무한 생성하는 데 있다고. 그래서 근육·피부·내장·뇌를 재생한다는 것. 이 연구, 잘하면 인간의 노화를 늦추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할 방법도 찾을 수 있게 한다고. <조선일보> 12면 보도.
● 기름값, 천정부지다.
그런데 휘발유가 1월 소비량으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작년보다 7.59% 증가했다고 한다. "가격이 낮아서 에너지를 과소비한다"는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고유가에 둔감해진 걸까, 아님 그냥 체념한 걸까. <한국일보>가 2면서 살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주유소마다 (L당) 2000원이 넘는다는 보도가 있다. 정부가 방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질타했단다. 그러면서 일본의 예를 들었는데 “같은 원유를 쓰는데 왜 일본은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지, 일본과 우리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중앙일보> 1면 보도.
● 김재철 MBC 사장,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두고 논란이 더 커진다.
쉬는 날에만 호텔결제를 98번이나 한 점, 노조가 문제 삼고 나섰다. 광고나 협찬 따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호텔직원은 “부인과 단둘이 오셨다”고 말했다고. MBC는 하지만 “문화계 인사와 간 것”이라고 지적. 한편 법인카드 결제를 보면 41%가 휴일에 이뤄졌는데, 이를 두고 MBC는 “사장이 휴일에 일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고. <한겨레> 18면 보도.
● 뱀장수도, 춤교습소도… 앞으로 경범죄 처벌 안 받는다고?
비밀 춤교습소, 전당포, 뱀장수…. 이들을 처벌하는 근거 법조항을 없앤다고. 과거에는 그만큼 거리에 뱀을 풀어 팔던 때가 있었다는 이야기. 그러나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술주정을 하면 더 이상 훈방조치되지 않는다. 처벌된다는 것. 한편 싫은데 쫓아다니는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도 생겼다. 바뀐 경범죄 규정을 <경향신문>이 13면서 소개.
● 사회적 기업, 경영난에 허덕인다고?
2010년 말 현재 사회적기업 10곳 중 8곳은 영업손실 상태, 5곳 중 1곳은 당기순손실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곽선화 부산대 교수의 미발표 연구자료에 나온 건데. 이윤창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터. 따라서 이윤 못지않게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목적성을 감안할 때 사회적기업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이야기. <국민일보> 1면 보도.
● 끝으로 날씨는?
오늘은 서울의 낮 기온이 11도까지 오르는 등 낮 동안 무척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인다. 이런 따뜻한 날씨, 당분간 계속되겠다. 포근함 속에 3월의 첫날인 내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모레는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비나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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