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상 출장을 자주 다닙니다
어느 하루는 운전을 하면서 가는데...길 한운데-물론 동네 소방도로입니다-에서
한아이가 울고 있더군요
어림짐작으로 이제갓 돌을 지난듯한 아이였습니다
지나가기도 뭐하고 계속 지켜봤습니만 계속 아이는 울기만 할뿐 주변어디에도
보호자는 보이질 않았구요
할수없어 차에서 내려 아이를 안고 물어지요
"야임마!! 왜 우노?? 너그 엄마는?"
아~~ 물론 경상도 특유의 무식한 소리가 아닌 나지막히 부드러운 소리로 ㅡㅡ;;;
그때서야 주변에 있던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한분이 나오시더군요
"죄송합니다... 아이가 하도 울어 감당이 안되서요..." ㅡ.ㅡ
순간 울컥!!! 정말 입에서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그이후 업무차 사설어린이집 또한 유치원등을 방문할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왜 그때 그보육교사가 그랬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더군요
오늘 9시뉴스(지방뉴스)를 보며 사설 어린이집 휴업이란 보도를 보고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였던 예전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잠을 이루수가 없네요.
그래도 우리나라 어린이집 교사들은 어린이 인권에대한 의식개선은 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