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많이 가입하셨을텐데 그 중에서도 자주 가는 곳에는 어디가 있으신가요?
가끔 별로 관심이 없던 분야도 우연히 접하게 되었을때 신기함을 느끼고 관심이 생기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저는 나름 공대출신이라 그런지 하드웨어나 항공기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관련된 곳에 많이 갑니다.
OTD 회원님들 중에서도 많이들 가입하셨을텐데..
그 중 예~전부터 가던 곳 중 하나가 파코즈였죠..그런데 언젠가부터 규모도 너무 커지고..
그와 더불어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서로 툭하면 싸우고 논쟁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많이지더군요..
그 중 가장 역사적으로 뼈대 있는 고전 논쟁 중 하나는 N당 VS A당...
요즘 아이폰 VS 갤럭시 내지는 애플 VS 삼성 보다 훨씬 더 뿌리깊은 병림픽이죠..ㅡㅡ;
무슨 그 회사 회장 아들도 아니고..
걍 소비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자기한테 맞는 제품 쓰면 되는데 뭘 그리 싸워대는지..
어느 순간부터 전혀 가지 않게되더군요..
그 후에 가게된 곳이 쿨엔조이인데..초반에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초반에는 덩치가 큰 편도 아니었고, 시스템 튜닝과 관련해서 정보도 공유하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넘쳤죠.
그런데 요즘 들어서 급격히 덩치가 커지면서 점점 파코즈의 전철을 밟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직은 훈훈한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예전부터 뵈었던 분들도 보기 힘들고 분쟁도 점점 늘어나네요.
OTD는 더치트로 인해 처음 알게 되었기에 가입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훈훈함은 최고인듯 합니다.
위 사이트들에 비해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오순도순 훈훈함이 있기에 그 점이 오히려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인지 수시로 들락대는 커뮤니티 베스트 3중 한 곳이 되어버렸네요.
요즘들어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 느낌인데, 이건 분명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걱정되는건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해서 위와 같은 전철을 밟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뭐 OTD를 위해 엄청난 무엇인가를 할 능력은 없지만, 걍 조용히 오래도록 붙어서 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