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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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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3 10:22
[시사평론가 김용민] [23일(목) 조간] <조선> "박원순은 왜 아들 몸무게 공개안했나" 타박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강용석 의원의 ‘완패’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 씨의 병역 회피 의혹, 허위로 확인됐지? <조선일보>는 그런데, 강용석 의원이 80kg인 시장 아들을 63㎏으로 알고 의혹제기를 했다며, 몸무게만 공개했어도 이런 불필요한 의혹을 확산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을 겨냥했다. 5면에서.

비슷한 의혹을 제기한 세브란스 병원 한석주 교수는 박원순 시장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그 MRI를 보고 “20대가 아닌 30~40대 중증 비만인 아닌가”하는 소견을 발표한 전국의사총연합회는 “논란이 종식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새누리당은 강용석 의원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말라”고 말했었다. 재선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라고 한 건데. 그 입장, 변함없을까.

● 이명박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을 했는데 야당 인사들을 거명하며 질타했지?

한미FTA,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비난했다. 계산해보니 여기에만 13분을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 측근 비리에 대해서는 “화난다”, 내곡동 사저의 불법적 명의신탁에 대해서는 “못 챙겼다”라고 했지만, 끝내 사과 안 했다.

여당은 “진전된 소통의 자리”라는 공식입장을 냈지만, 일부 의원들은 “회견 안 하느니만 못했다”고 악평했고, 야당은 “노골적인 새누리당 돕기” “적반하장의 결정판”이라고 맹비난.

● 하지만 야당 안에서 한미FTA를 시도했던 만큼 반성하자는 목소리도 나오던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통합당 날치기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는 “민주통합당은 지난 정책의 오류에 대해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동영 고문도 "참여정부가 원죄를 갖고 있어서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 나가는 게 국민의 신뢰를 얻는 첩경"이라고 했다. <한국일보> 1면 보도.

● 가계부채 900조가 넘었다고?

2011년 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912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1798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전 분기 그러니까 2011년 3분기 때보다 22조3000억 원, 7.8% 늘어났다. 2010년 이후 1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1면 보도.

● MB 경제 플랜을 만든 사람이 현 정부 경제 정책을 비판했네.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경제에 트리클다운 효과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떼돈 벌면 그게 중소기업, 서민에게도 긍정적인 여파가 미친다는 게 트리클다운 효과지? 곽승준 위원장은 MB정부 들어 그런 효과는 없었다며, 과실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고 말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그릇된 성장론이 가능했던 것은 촛불집회를 계기로 강만수 같은 성장론자가 대두된데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집권 전부터 자신과 강만수 그룹이 정책노선 투쟁을 벌였다고도 지적. <한겨레>와의 인터뷰 3면에 실려 있다.

● 삼성 직원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했나 보다.

그제 저녁 서울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집 부근에서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김 모 차장이 몰던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가 차량을 막아선 CJ제일제당 소속 김 모 부장을 치고 달아나려다 현장에 있던 CJ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상황이 심상찮다. CJ 측은 이재현 회장 부친인 이맹희 씨가 삼성을 상대로 낸 상속 소송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데. CJ측은 삼성직원 김 모 차장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삼성은 “우리와 무관하다”고 밝혔고. <경향신문> 1면 보도.

● 탈북자에게 ‘한국민 증명서’를 떼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탈북자 가족이 한 말을 <동아일보>가 1면서 소개. 중국 공안 관계자가 한국인이라는 영사관의 증명서류를 가져오면 석방해 주겠다고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외교부는 이 탈북자가 북한 사람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서류를 발급해 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탈북자 구출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은 체포된 탈북자에 대해 우리 정부가 한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서류만 발급해 주면 매년 북송되는 수천 명의 탈북자 가운데 상당수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부산일보>를 포기하려나.

한수이남에서 가장 큰 일간지임을 자랑하는 <부산일보>, 이 신문의 지분은 100% 정수장학회에 있다. ‘정수’는 박정희, 육영수의 준말이지? 따라서 정수장학회의 실질적 주인은 박근혜 위원장이라는 주장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위원장의 측근으로 통하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부산일보> 노조와 편집권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위원장이 최필립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간접적으로 요구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부산일보>의 지분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일보> 1면 보도.

● 군의 인권침해 논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지?

‘나는 꼼수다’를 듣지 말라며 스마트폰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을 지우라고 지침을 내린 부대가 있었지? 이 지침이 언론에 소개됐다. 그러자 6군단 예하 6포병여단은 제보자를 색출한다며 모든 간부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제출토록 했다. 또 스마트폰의 지워진 자료까지 복구해 조사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전방지역 10여개 포병대대 간부 수백 명이 통화내역을 발급받으려고 통신회사 지점에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한다. 게다가 전방 부대가 모든 공식일정을 중단하고 훈련도 대충 때우고 넘어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군인도 정부 옹호든 비판이든 보도를 자유롭게 듣고 판단할 정치적 자유와 권리가 있다며 비판했다.

● 끝으로 날씨는?

오늘도 포근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 아침까지 약한 비나 눈이 내린 뒤 점차 개겠다. 낮 기온은 서울 8도 등 전국이 8∼13도로 평년 기온을 1∼3도 웃돌아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모레부터 점차 추워지겠고, 강원 영동 지방에는 주말에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2-02-23 10:28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lovelytime [Lv: 3 / 명성: 653 / 전투력: 67] 12-02-23 10:32
 
잘봤습니다~!!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9 / 전투력: 7049] 12-02-23 10:37
 
군대 하는 꼴이 가관이긴 합니다만....
저는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수십년간 같은 짓을 반복하면서 저렇게 유지되고 있는 집단도 드물겁니다. 정말....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2-02-23 10:47
 
감사합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2-23 11:08
 
잘 봤습니다.
완전초짜 [Lv: 25 / 명성: 715 / 전투력: 1084] 12-02-23 11:19
 
잘 봤습니다.
lingqi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02-23 11:25
 
개콘보다 웃기는 세상입니다.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02-23 12:11
 
주말에 다시 추워지는건가요..ㅠ_ㅜ
pombero [Lv: 15 / 명성: 595 / 전투력: 696] 12-02-23 15:05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ntropyZero [Lv: 46 / 명성: 669 / 전투력: 3348] 12-02-23 16:20
 
잘보고 갑니다.
토르테 [Lv: 9 / 명성: 568 / 전투력: 797] 12-02-23 19:00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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