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일단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일단 저는 기아-SK 어느 쪽의 팬도 아님을 먼저 밝혀 둡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수비방해 관련해서 김성근 감독이 수비방해 관련 어필을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을 저만한 것은 아니더군요. 기사화도 됐구여...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059781
물론 SK입장에서는 아까운 일이고 이게 만일 한-일전에서 일본이 한 짓이라면 모두들 분기탱천했을 일이긴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페넌트레이스 때의 다른 팀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봐도 그렇고 이후 경기에서의 SK 주자들의 플레이를 봐도 그렇고 김상현 선수의 플레이가 수비방해로 판정받아야할 플레이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정확한 것은 기억 나지 않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일전에서도 저정도의 수준은 그냥 용인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늘 슬라이딩 관련해서 수비방해나 수비하는 선수의 안전에 관련된 끊임없는 논란을 일으켰던 장본인임을 부인할 수 없는 팀과 선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니 약간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일 될는지도 모르겠지만 남은 경기는 모쪼록 서로 쿨하게 웃을 수 있는 경기였음 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럴때 딱 들어맞는 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