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야기 하다보니 독일 출생 이더군요.
그러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맥주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자기는 미국 맥주를 왜 맥주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대량생산되어지는, 버드와이저 같은 술들이 쌀이 들어간다고 말이죠.
자신의 생각으로 맥주란 호프, 보리, 물, 효소만이 들어가야 맥주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시아권에서 만들어 지는 맥주중에, 독일식의 관리를 받고 제대로 만들어지는 맥주가 하나 있는데 그게 칭따오 라고 하구요.
저야 맥주맛을 전혀 모르고, 솔직히 술맛이란걸 모릅니다..., 살아왔지만, 그래도 뭔가 순하고 부드러운 맥주 하나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쌀 안들어간 놈으로 말이죠.
Stella Artois 라는 벨기에 맥주를 추천해 주더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한맛의 맥주는 그냥 쓰기만 하고 정말 싫었는데, 이놈은 정말 부드럽고 뒷맛이 조금 씁쓸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달콤합니다.
그리고 술기운이 좀 빨리 올라오는 듯 하기도 하구요.
다음날 아침에도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이트 보다 좀더 순한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하여간 평생 처음으로 맘에 드는 맥주를 만나서 글 올려 봅니다.
링크는 Stella Artois, 스텔라 아투아 라고 발음 하더군요, 에 관한 위키 입니다.
오늘도 한병 해야지...ㅋㅋㅋ....
친숙한 이름이군요!!
횐님중에 한분이 맨날 칭따오에 소주 섞어드십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