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있으면 봄도 오고 무얼 좀 해볼까 싶어서 나무 알아보러 갔습니다.
요즘 흑단과 같이 동남아에서 들어오는 목재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흑단 말고 일반 수종 중에 좀 묵직한게 없을까 찾다가 박달나무가 있던데
국내산은 아무래도 건조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뭘 만들어 놓으면 틀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 비율이 최대 40%에 육박한다고 하니 관심이 가질 않더군요.-_-;
결론은 흑단인데 사려고 하니 큰 걸 통째로 구매해야 되서 부담이 상당합니다.
제일 해보고 싶은건 흑단에 옻칠인데 사실 옻칠이란 것이 결이 없는 나무 특히
흑단처럼 검은색은 옻칠을 해도 결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까맣게 되어 버리니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마무리는 그냥 오일로 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옻칠의 장점이 있지만 요즘처럼 건조하고 차가운 계절에는 사실 옻칠이 매우 힘이
든다는 것도 옻칠을 주저하게 만드네요.
암튼 뭔가 만들게 되면 인증샷 한 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