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마이뉴스 유성호● 돈 봉투 전달의 배후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꼽혔네.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박희태 국회의장 캠프에서 서울 당원협의회 간부들에게 2000만 원을 건네려 한 것과,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 원을 보낸 것은 모두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효재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기획하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다. 그동안 본인은 부인해왔다. <동아일보> 1면 보도.
●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의 오랜 보좌관 출신인 박영준 씨가 카메룬 출장을 다녀온 다음, 공적개발원조를 대폭 확대했다고?
이로써 카메룬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이 됐는데. 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이란 정부의 공적원조 예산이 우선적으로 집중 지원될 국가를 말한다. 나아가 한국 정부는 카메룬 정부가 무상으로 건립해줄 것을 요청한 ‘광물자원시험소’ 규모를 “카메룬의 요구보다 2배 이상 증액할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공적개발원조는 평화적 목적으로 선진국이 빈곤국·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원조다. 이를 정부와 박영준 씨는 ‘CNK 띄우기’에 적극 활용한 것이다. <경향신문> 1면 보도.
○ CNK 관련 보도가 속속 나오네.
CNK 오덕균 대표가 적어도 정·관·재계 인사 10명에게 헐값에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거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리스트인데,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이 11만 2404주를 행사한 것을 비롯해 조중표 전 실장의 부인과 자녀, 정권 실세 측근과 이름이 같은 인물, 오덕균 대표의 지인이 들어 있다고.
정치권에서는 이 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발행과 관련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주변인, 이명박 대통령 측근을 거론하고 있다고. <서울신문> 1면 보도.
● 재능교육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의 거리투쟁 1500일이 넘었다고.
1500일, 4년을 넘긴 셈이지. 이 분들은 학습지 교사인데, 사업자로 돼 있다. 회사 측은 따라서 노동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자 이 분들이 모여서 싸운 것이다. 그런데 용역의 횡포가 대단했다. 성희롱은 물론, 한 교사가 항의하며 울부짖는 내용을 녹음해 자신의 휴대전화 벨소리로 쓰며 흉내를 냈다고 한다. <한겨레> 1면 보도.
[관련 오마이뉴스 기사]
지난 해 월 급여가 560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재능교육,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직면해 있다.
● 한나라당이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정강·정책에 '초·중학교에서 실시 중인 의무교육을 고교 과정까지 확대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 <조선일보> 5면 보도. 한나라당의 ‘무상복지 포퓰리즘’ 시비는 사라진 듯하다.
한편 한나라당 비대위 산하 정책분과위는 현 정강·정책의 강령 18조에 규정된 '북한의 개혁·개방을 지원 내지 촉진토록 노력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과 자유민주주의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대폭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괜히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구실로 말이다. 1면 보도.
●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수면 온도가 0.39도 올랐다고?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난해 핵폭탄 1000여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맞먹을 정도로 바다 표면의 온도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도도 눈길을 끈다. 지구 표면을 덮고 있는 육지·바다의 평균온도도 35년째 20세기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제는 이 속도대로라면 21세기 말 지구의 온도는 최소 5.2도 증가하게 된다는 점. <경향신문> 11면 보도.
●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두환 씨 경호건물을 없앨 모양이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동 폐쇄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혜라는 이유다. 현재 경호동 시설 일부는 시 소유의 건물을 무상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경찰청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호에 들어간 비용은 34억여 원으로 연간 8억5193만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향신문> 12면 보도.
● 근로 개선했더니 생산성 크게 높아졌다는 기사가 있네.
장시간근로가 사라지면 근로자들의 근로 만족도가 높아지고 기업의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기존 인력의 이탈 방지 효과와 더불어 일자리 나누기의 여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이 내놓은 사례를 통해 입증된 내용이라고 한다. 실질 근무일수 줄이자는 목소리에 탄력 붙을 듯. <국민일보> 1면 보도.
● 국립대 총장들이 재정 지원을 통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정부가 연간 8000억 원 정도를 투입하면 당장 2학기부터 4년제 국립대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출 수 있다고 협의회는 보고 있다. 정부가 국립대 구조개혁의 고삐를 조이고, 법원이 기성회비 반환 판결을 내리는 등 국립대에 대한 압박은 커지는 반면 지원은 열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5면 보도.
● ‘제주도 7대경관’ 선정주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투표를 주최·주관한 곳이 재단이 아니라 영리업체라는 발표가 나와 혼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뉴세븐원더스재단 이사장은, 선정투표를 주최·주관한 곳이 자신이 만든 사기업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재단이 캠페인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고. <한겨레> 11면 보도.
● MBC가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앞서 기자들의 제작거부로 뉴스 제작이 파행을 빚은데 이어 예능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제작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번 주말부터 <나는 가수다> <무한도전> 등 간판 프로들이 결방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경영진은 노조 쪽과 대화에 나설 뜻은 비치지 않고 있다. 이진숙 문화방송 홍보국장은 “사장 퇴진을 앞세운 건 명백한 정치파업이자 불법파업이므로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겨레> 5면 보도.
● 오늘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낮 기온도 서울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2도에서 6도로 어제보다 3도 가량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동해안, 영남과 전남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다며 화재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파는 주 후반까지 이어지겠고, 내일은 전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