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야기 한 토막...
*******
원숭이한텐 먹을 것이 많습니다.
오소리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얻어먹거나 뺏어먹어야하죠;;
오소리는 방법을 궁리합니다.
오소리는 원숭이에게 꽃신을 신기기로 하죠.
원숭이는 신발 없이 다녔는데,
오소리가 원숭이에게 공짜로 줄 테니 신발을 신어 보라고 합니다.
원숭이는 처음에는 그저 편한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발바닥의 굳은 살이 다 없어지고 부드러워져서
신발 없이는 돌아다닐 수 없게 돼버립니다.
이제 원숭이는 가지고 있던 열매를 들고 가서
오소리에게 신발을 팔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ㅜㅜ
*******
사무실의 참한 동료 여직원
키보드가 고장났습니다.
1만 2천원짜리 삼숭 키보드.
회사에서는 물품을 신청하면 다음주에나 준답니다.
.
.
제가...
.
당분간 쓰시라고
흑축, 윤활 잘 된 닭클을 빌려드렸습니다....
...
"우와... 도각 도각 하는 것이 나무로 조각된 것을 치는 것 같아요~"
하시네요^^
다음주에 회사에서
1만 2천원짜리 새 삼숭 키보드를 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