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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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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9 09:04
[시사평론가 김용민] [19일(목) 조간] "조선일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보도"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지난해 7월 모로코 하늘에서 떨어진 돌들이 화성 운석이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과학자들이 포함된 운석 전문가 특별위원회는 무게 6.8㎏인 암석 파편들의 지질학적 연대와 화학적 특징을 실험한 결과 화성 운석이었다는 것. 역사상 화성 운석이 발견된 건 5번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이 운석들이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편 미 항공우주국과 박물관, 대학들은 이 운석들이 아직 공식 인증을 받지 않았는데도 앞다퉈 사들였다고 한다. 약 0.03㎏당 1250만원에서 2570만원에 팔았다고. 이정도면 금값의 10배라고. <경향신문> 1면 보도.

● CNK 주가조작 사건, 점점 파장이 커진다.

다시 설명한다. CNK라는 회사가 있었다.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따냈다고 주장한 기업이다. 여기에 묻힌 다이아몬드가 최소 4억2000만 캐럿일 것이라고 했다. 허풍이었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이걸 자원외교의 성과라며 보도자료까지 냈다는 점이다. “(추정 매장량의) 산출 근거가 유엔 보고서”라는 자료도 덧붙이면서.

보도자료를 만든 사람은 외교통상부 차관 출신인 조중표 당시 국무총리실장. 이 보도자료로 주가가 폭등했다. 주당 3000원대에서 1만8000원대로 다섯 배 뛰어올랐다. 조중표 전 총리실장은 10억원 넘는 차액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사설서 지적. 장관급 공직자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 추가보도가 있지?

조중표 전 실장과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의 가족·친지가 억대 CNK 주식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조중표 전 실장의 보좌관과 김은석 대사의 비서도 CNK 주식을 매입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지난해 자체 조사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쉬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감사원이 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2011년 10월 20~26일. 감사원이 CNK 주가 조작에 연루된 외교통상부 직원들에 대한 예비감사를 벌인 시기다. 외교부가 엄정한 감사를 위해 직원들의 비리에 대해 감사원에 공식적으로 감사를 청구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늑장 감사였다. 그런데 본 감사 마친 것은 12월 16일. 발표는 그로부터 한 달하고도 열흘 뒤로 예고하고 있다.

외교부에선 “조사를 마쳤으면 발표를 해야지. 왜 또 미루나”란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전문가들은 불법 주식거래에 대한 감사는 복잡한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양건 감사원장은 6개월 전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됐을 때도 '눈치보기식 감사'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중앙일보> 1면 지적.

● 화천군이 산천어축제에 일본계 잡종 물고기가 등장했다는 보도에 발끈했네.

어제자 <국민일보> 보도와 관련해 화천군의 입장을 <중앙일보>가 20면서 소개. 영동 지역에서 채집한 물고기에서 생산한 치어(稚漁)를 양식한 것이어서 일본산이 들어올 가능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산천어는 원래 영동 지역 계곡 일부에 살고 있는 어종으로 영서 지역에는 없기 때문에 양식한 것을 풀어 축제를 한다는 것.

산천어축제홍보대사인 소설가 이외수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역사회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추측 기사로 흙탕물을 끼얹지 말아달라”는 호소의 글을 올렸다고.

●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서울구치소에서 홍성교도소로 기습 이감됐는데 논란이 있네.

교정행정 전문가로 통하는 문성호 자치경찰연구소장은 “집 근처에 수감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탈옥범에게나 할 대접을 했다며 “이번 이감은 면회를 막기 위한 이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고. 그러면서 정봉주 전 의원이 주목받는 바람에 교도 인력의 소모가 많아 행정 편의를 위해 이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한겨레> 인터넷판 보도.

● <조선일보>의 ‘김정남 이메일’ 기사가 허위라고?

<조선일보>가 지난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고미 요지 도쿄신문 편집위원의 대화록 내용을 1면에서 보도했다. 김정남이 이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인 것으로 못 박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와 있는데. 고미 편집위원은 “김정남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게재한 내 책에는 천안함 내용이 단 한 군데도 나오지 않는데 <조선일보>가 왜 이런 내용을 보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서울신문> 2면 보도. 

●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라고 미국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압박하고 있지?

한편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대사가 <한겨레>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나라든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참하는 것은 스스로 석유를 차단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독립국가라면 그런 압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1면 보도.

○ 석유 수급은 물론이고 이란은 우리의 엄청난 수출 시장 아닌가?

이란에 대한 제재는 비단 에너지 뿐 아니라 수출입 차단 조치도 포함된다. 그런데 이란 수출시장은 연 72억 달러라고 한다. 그래서 정부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들이 이란 수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해줄 것을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재 이란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총 2239곳이며, 이란에 대한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281곳이다. 국제사회의 제재조치로 이란 시장에서 강자였던 유럽 기업들이 대거 철수한 데 이어 한류 바람까지 불었던 덕. 그러나 이제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서 미국 제재조치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호기를 잃을 수도 있는 셈. <동아일보> 1면 보도.

● 암 환자가 100만 시대라고?

암 치유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다. 치료비가 월 500만~600만 원이다보니 집·가게 다 파는 사람이 허다하다고. 부모형제의 도움으로 버텼지만 더는 손을 내밀 염치가 없는 사람도 적잖고. 이제는 차상위 계층으로 내려앉아 있다고. 그런데도 직장에 복귀하는 경우는 절반 뿐이라고 한다. 암 때문에 집안이 망했다는 이야기, 적잖은 분들이 한다. <한겨레> 1,3면 보도.

● 영포해저터널이 생긴다고?

경북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가 애초에 육지 쪽으로 계획됐다. 그런데 기존노선에서 영일만을 해저터널로 가로지르는 새로운 노선으로 확정됐다고 한다. 하지만 9.1㎞에 이르는 해상구간 사업비만 1조1400억원에 이르고, 기존노선보다 사업비가 3300억원이나 늘어 현 정권의 특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고. <국민일보> 1면 보도.

● 재벌가가 이제는 라면·물티슈까지 판다고?

재벌가 2~3세들의 손쉬운 돈벌이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재계 일부 2~3세는 일본식 라면·카레 등 중저가 외식 제품은 물론 도넛, 빵 같은 동네 간식 상권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재계 2~3세 남성 중에서는 자동차 수입에 열을 올리는 사례가 많다. 취미가 사업으로 둔갑한 것이다. <조선일보> 8면 보도.

<조선일보>는 어제자 사설을 통해 “재벌 딸들 빵집 경쟁, 이러다 무슨 큰 벌(罰) 받으려고 하는가”라며 질타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큰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 롯데 신격호 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블리스 사장은 '포숑' 브랜드로 제빵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제과점은 재벌가 딸들에게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업이지만 서민도 그러하냐는 것.

● 끝으로 날씨는?

오늘은 전국에 한때 비나 눈이 내리겠고, 강원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고 30㎝의 폭설이 예상된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에 10∼30cm, 강원 동해안 5∼10cm,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경북 북동 산간에는 1cm 미만의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내일은 동해안과 중부지방에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2-01-19 09:09
 
허위 사실 및 괴담의 근원
개 조선.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2-01-19 09:27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2-01-19 09:34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1-19 10:55
 
잘 봤습니다.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2-01-19 11:24
 
김정남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으로 조선일보 고소해도 되겠네요 ㅎㅎㅎ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9 / 전투력: 7049] 12-01-19 11:27
 
그들이 비판하는 트위터가 괴담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라네요. 좆선
pombero [Lv: 15 / 명성: 595 / 전투력: 696] 12-01-19 12:13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01-19 13:18
 
오늘 반드시 자전거 타야겠군효!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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