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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커스텀은 custom-made 혹은 custom-built, 사용자 주문 제작이란 뜻을 지닌 숙어에서 편의상 커스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용하는 사람이 자기 취향에 맞춰 조립하는 것을 의미하고, 키보드에서 말하는 커스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초기 커스텀이라 하면 독어배열 및 역ㄴ자 엔터 배열개조부터 시작하여 썰어표 세이버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키캡놀이도 커스텀의 범주에 속해있지요. 그리고 독립적인 하우징과 기판을 지닌 최초의 키보드 또뀨가 등장하지요. 그 이후 356이 등장하며 설계 컨셉을 이름에 표기하게 됩니다. 리니어를 위해 설계된 356L, 넌클릭을 위한 356N...
이런 설계 컨셉보다 중요한건 어떤식으로 조립하느냐입니다. 심지어 넌클릭을 위해 간이나 폴리보강판이 있음에도 풀보강으로 가기도 하고... 너무 많은 길이 있는 커스텀의 세계에 표준은 없구요, 다만 권장사양만 있을 뿐입니다. 정 길을 모르시겠다면 글 읽고 뽐뿌 받고 써보고 실망도 해보고, 그러다가 자기 길 찾는게 커스텀입니다.
구형 흑축도 추출한 키보드의 종류, 연도, 심지어는 한대의 키보드 내에서도 다 제각각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스프링 튜닝한 것들도 누가 어떻게 작업 했느냐에 따라 다 다르다고 봅니다.
그동안 좁은 식견으로 "55변흑은 가볍고 밋밋할 따름이다" 와 같은 제 편견이 모횐님의 키보드를 접하고 한방에 깨진 적도 있습니다.
의미는 없는 것 같지만 질문이 있기에... 저는 모델엠 혹은 모델에프를 제일로 꼽습니다만 커스텀을 만들기 어려운 점이 있지요. 두번째로 선호하는 스위치는 NMB 리니어 인데 이놈은 다루기 매우 까다롭지요. 삼순위가 체리 백축입니다. 제일 만만하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그다음은 순위 매기기 애매한 점이 없지 않기에 무작위로 나열하면 체리 ML, 체리 리니어, 알프스 핑크, 오랜지, 노랭이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