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쟈스입니다.
제가 어찌 살고 있는 지 궁금해하실 분들은 없겠지만 전 요즘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지난번 라오스 출장갔었던 프로젝트는 현지 회사의 약간의 사기성 행태에 놀아나는 바람에
측량을 다시하고, 경제성 분석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수력발전소를 만들어도 수십년간 적자 운영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윗분들은 그들의 과오를 인정하기 싫어서 (MB처럼) 밑에 직원을 닥달해서 억지로 경제성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마도 4월쯤에 프로젝트가 재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수력발전소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라오스보다는 열악한 조건은 아니지만 국내처럼 데이터 구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강우자료나 유량자료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인도네시아 고위층을 아시는 회원분 있으면 다리 좀 놔주세요.)
이건 3년짜리 프로젝트라서 약간 여유있게 진행되고 있네요.
조만간 인도네시아 출장도 다녀와야할 듯 싶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뭐.... 국가보안사항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P댐의 치수능력증대를 위한 설계를 진행중입니다.
전 다행이 해외프로젝트때문에 본사에 남아서 설계 서포트를 하고 있지만,
수자원공사 본사로 잡혀간 사람들은 무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 3개의 댐 및 수력발전소 설계를 진행중입니다.
하천설계를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서 배우는 재미도 있고, 흥미진진하네요.
추석지나고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할까하는 조심스런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캬캬캬캬
언제 한번 뵈러 갈께요~~^^ 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