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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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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4 10:00
[시사평론가 김용민] [4일(수) 조간] 한심한 MB..."뭐? 배추국장, 샴푸과장 만들라고?"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 책임제를 도입할 모양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주요 품목마다 물가를 어느 정도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하고 또 그 물가를 책임지는 담당자를 정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테면 배추는 농림수산식품부 A국장, 샴푸는 지식경제부 B과장 하는 식으로 담당자를 정하라는 것이다. 물가 관리가 안 되면, 당연히 인사상 물 먹겠지?

이를 두고 <조선일보>가 사설을 통해 질타했다. “품목별 담당자를 정해놓고 물가를 통제하겠다는 것은 건설공사 현장을 구간별로 나눠 책임지도록 하던 1970년대 발상이다. 중동정세 불안과 국제 원자재·곡물값 급등, 기상이변 같은 물가 변수를 공무원들이 어떻게 조절할 수 있겠는가”라고.

●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 불거지네.

어제 <한국일보> 특종 보도로 정치권이 시끌시끌했다. 오늘도 1면에서 김학인 이사장이 교비 240억여 원을 횡령해 이 중 수십억 원을 중국으로 밀반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검찰이 파악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김학인 이사장이 비자금 상당액을 환치기를 통해 돈세탁한 뒤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돈 세탁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

한편 <경향신문>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주목한다. 김학인 이사장이 비자금을 조성해 최시중 위원장 측에 EBS 이사가 되게 해달라며 수억 원대에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있거든. 김학인 이사장은 EBS 신사옥 건립 후보지였던 우면동 일대 부지와 건물을 700억 원대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결국 EBS가 일산으로 가기로 했지만.

○ <서울신문>도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던데.

계속 ‘최시중 위원장’이 아닌 ‘최시중 위원장측’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김학인 이사장으로부터 돈 받은 사람이 최시중 위원장의 최측근 정 모 씨거든. 이 사람, 지금 해외로 튀었다. 이 사장의 존재에 대해서는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최시중 위원장의 양아들’이라며 여러번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이 사건을 작년에 조사했었다고 한다. 8면 보도.

● 감사원장 직무대행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네. 

에이스저축은행에서 6900억 원대 불법·부실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양종합터미널 시행사 대표 이황희 씨. 이 사람이 친구인 이자극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의 징계를 무마해달라며 하복동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에게 3000만 원 가량을 제공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경찰이 앞으로 검찰의 수사 지휘를 거부할 모양이지?

검찰의 지휘를 받고 경찰이 수사해왔다. 경찰은 불만이 많았다. 우리도 수사권을 달라고 했다. 독자적으로 수사해서 재판에 넘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거다. 검찰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권한을 나눌 수 없다며 반대했다. 이명박 정부는 검찰 손을 들어줬다.

이런 와중에 조현오 경찰청장, 정부에다 큰 소리 한 번 못내고 검찰에게 굴욕 당했다며 내부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현오 청장, “검사가 와서 수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해도 응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대구와 인천에서 검찰의 내사지휘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조선일보> 12면 보도.

● 어제 민주주의자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있었는데, 이근안 씨는 장례기간 내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그래도 목사가 됐는데 빈소를 찾아 사과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그러나 오지 않았다고 한다. 김근태 고문은 이근안 씨에게 1985년 서울 남영동의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끌려가 23일 동안 8번의 전기고문과 2번의 물고문을 당했다. <경향신문> 8면 보도.

한편 <동아일보>가 이근안 씨가 뭐하고 사는지 조사했다. 월세 20만원 4평짜리 단칸방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웃들은 “생활고로 파지 수집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이근안 씨는 빌딩에서 환경미화원 일을 한다는 얘기를 이웃에게 한 모양이다. 목사가 된 뒤에도 ‘자신은 고문하지 않았고 심문했으며 그 심문은 예술’이라고 말했지? 주님은 용서했을지 몰라도 역사가 용서했을지 의문이다. 14면 보도.

● 이재명 성남시장 업무추진비가 0 원이라고?

성남시의회가 새해 예산안을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면서 민주당 소속 이재명 시장의 업무추진비가 0원이 되는 전국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업무추진비는 사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 예산이다. 여기에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시정 홍보예산 13억 1000만 원 등도 삭감돼 시정 홍보를 원천봉쇄했다. 성남시의회는 한나라당이 다수다. <서울신문> 8면 보도.

● 공군이 오산 탄약고 안전구역에 332억을 들여 골프장을 세우려 한다고?

국방예산 갖고 골프장 짓는다는 거다. “부지를 일반·특별회계로 사들여 탈법적으로 예산을 갖다 썼다”는 지적도 듣고 있다. 탄약고가 근처인데 안전거리 기준도 무시했다고 한다. 국회, 문제 알면서도 예산을 배정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세계일보> 1면 보도.

●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 회피가 심해졌다고.

국회 입법조사처가 살펴본 내용, <한겨레>가 1면서 보도. 2007년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다음, 대기업에서 일한 계약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계속 떨어지고 계약종료율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2년 되기 전에 잘라버리는 일도 허다하다고. 이런 구조에서 고급 노동이 가능할까?

● 소 파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는 기사도 보인다.

소 값은 폭락하는 반면 사료 값은 폭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축산 농가들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청와대 소 반납운동’을 벌이고 상경투쟁에 나설 태세다. 현재 암컷 한우 600㎏ 산지 가격은 현재 360만원이다. 지난해 4월에 비해 70만원 넘게 떨어졌다. 2년 전 63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270만원, 43% 하락.

그래서 사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소를 굶겨 죽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국민일보> 1면 보도.

● 사우디 공주가 투사로 나서는 양상이네.

2대 국왕 사우드의 막내 바스마 공주가 그 주인공. "사우디는 화성같이 철저히 고립된 사회… 부자는 어떤 잘못해도 누구 하나 말 안 해" 이러며 "왕족으로서의 기득권을 빼앗기는 한이 있어도 사우디의 변화를 위해서라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의 여성학대·빈부격차 등 민감한 문제를 꼬집어왔다. "여성이 운전하고 대학에 자유롭게 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남성에게 맞지 않도록 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 19면 보도.

● 날씨는?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북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 기온도 서울 -3도 등 전국이 영하 4도∼영상 4도로 어제보다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부터 점차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2-01-04 10:23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01-04 10:38
 
ㄳㄳ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1-04 10:58
 
잘 봤습니다.
아이나사할린 [Lv: 13 / 명성: 593 / 전투력: 312] 12-01-04 11:05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2-01-04 11:32
 
잘 봤습니다.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2-01-04 11:54
 
음 '배추국장님...'ㅋㅋㅋ
잘 봤어요...^^
완전초짜 [Lv: 25 / 명성: 715 / 전투력: 1084] 12-01-04 13:12
 
잘 봤습니다.
Najula [Lv: 21 / 명성: 673 / 전투력: 1056] 12-01-04 13:56
 
오늘도 잘 보았읍니다....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2-01-04 14:08
 
잘 봤습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2-01-04 16:37
 
바스마 공주 멋진데요.
pombero [Lv: 15 / 명성: 595 / 전투력: 696] 12-01-04 17:38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01-05 03:37
 
날씨가..ㄷㄷㄷ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2-01-05 07:27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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