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밤 10시 15분 퇴근을 시작했습니다.
세 명이 차를 돌아가면서 운행하는데 오늘은 제 차례였죠. (사실 내일인데 바꿔서리..)
1톤 봉고 프론티어 더블캡.. 제 찹니다. (트럭이 사실 힘도 없고 잘 미끄러지고 암튼 거지같은 찹니다..ㅎㅎ)
눈이 내려 녹다가 얼다가..
시골길에서 전주로 오는 큰 길까지만 가면 별 탈 없이 가겠거니 생각했는데
내리막길에서 180도 한번 회전해주시고,
4차선 큰 길로 올라가다 못 올라가 내려왔다 간신히 다시 올라가서는 쏟아지는 눈 속에 살아서 두 사람 내려주고 고시원까지 귀가에 성공했네요..^^;
원래 무대포여서 그런지 겁이 좀 없는 편이고, 눈길에 360도 돌아본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문제는 가정과 자식이 있는 두 사람의 목숨이 걸려서인지 초긴장 상태로 핸들을 잡고 아주 천천히 차를 몰아서 왔네요.
역시 혼자가 좋습니다.
오늘의 결론!!
운전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