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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2 08:59
[시사평론가 김용민] [2012년 1월 2일(월) 조간] 20대 90% "반드시 투표한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김근태 추모의 벽’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64)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김근태 추모의 벽’이 등장했다. 조문을 온 지인들과 시민들이 지난 31일부터 접착 메모지(포스트잇)에 김 고문을 떠나 보내는 애절한 마음을 글로 써서 벽에 붙이기 시작했다. 1일 오후에는 장례식장 복도 양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 

사진 =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


● 새해 처음 발행되는 신문들, 저마다 여론조사를 싣고 있네. 아마도 올해 총선, 대선이 있어서겠지?

우선 총선. 공교롭게도 오늘은 100일 남은 날이다. 여당 의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느낌이 더 안 좋다고 보고 있다. 서울의 한 초선 한나라당 의원은 “폼 나게 불출마 선언을 하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10·26 서울시장 보선 결과를 대입하면 야당은 서울 48곳 지역구 중 40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편 격전지가 될 또 다른 두 곳, 바로 충청권의 경우,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총선후보 지지율' 42.1%로 한나라당의 24.6%를 압도했다. 자유선진당은 4.8%로 6.7%의 통합진보당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조사 결과대로라면 민주당은 대전을 석권할 기세고 충·남북도 과반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이 결과는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임의번호걸기 즉 RDD방식으로 한 여론조사인데, 12월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4면 게재.

○ 또 다른 격전지는 바로 부산경남권 아닌가?

부산 사상에 출마 선언을 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한나라당 소속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36.6%의 지지를 얻었다. 권철현 전 대사보다 9.2%포인트 높은 수치다. 부산 북-강서을에선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과 민주통합당 소속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0.5%포인트 차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조사는 <중앙일보>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RDD를 이용한 집전화와 휴대전화 결합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대권주자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이렇게 5개 일간 신문이 조사한 결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5개 여론조사 모두 안철수 원장이 앞섰다.

● 새해 20대를 주목해야 한다더라.

2000년 이후 8차례 실시된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서 2002년 대선(56.5%)을 제외하고 20대의 투표율은 28~46%에 머물러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지? 그러나 등록금, 취업, 결혼과 출산 등 자신들이 봉착한 문제를 기성세대가 어느 것 하나 해결해주지 못하자 직접 나서고 있는 흐름이다.

<한국일보>가 지난달 27~29일 설문조사 대행업체 서베이몽키를 통해 전국의 20대 800명을 대상으로 정치의식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3%가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은 "20대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고. 이번조사는 전화로 했고, 90% 신뢰수준의 표본오차 ±3.5%다. 1면 보도.

●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고문당한 곳에 경찰이 조화를 놓았다고?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는 “고인을 기리는 뜻에서 1985년 김 고문이 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돼 고초를 겪었던 취조실 문 앞 테이블에 조화를 올려놨다”고 밝혔다. 경찰 업무추진비를 써서 한 것이라고.

남영동 대공분실은 1987년 고 박종철 열사가 경찰의 물고문으로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불행한 과거를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이곳을 2005년 7월 인권보호센터로 만들고 당시 취조실 모습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고.

● 선관위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직원의 진술이 충격적이네.

"알 만한 사람이 이 디도스건을 책임진다고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비서 공 모 씨가 말했다"고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직원 황 모 씨가 진술했다고 한다. 그 ‘알 만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이라고 한다. 누구일까? <조선일보> 14면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측근이 또 뇌물 의혹을 사고 있다고?

서울시장으로 모시며 버스중앙전용차로제·환승통합요금 같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음성직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서울지하철 상가개발사업 수주 청탁과 함께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향신문> 14면 보도.

이명박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말했지만 측근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신재민, 김두우, 은진수, 김해수, 장수만, 최영, 배건기 이 분들 이름이 떠오른다.

● 감세기조에서 결국 증세로 바뀌었지?

'MB노믹스'가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린 셈이 됐다고 <한국일보> 2면 지적. 한국형 버핏세가 도입된 셈인데. 신중론을 펴며 반대하던 박근혜 위원장도 타격을 입게 됐다. 물론 합의안이 시간에 쫓겨 급조되다 보니, 비록 통과는 됐지만 부자증세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발도 거세다. 3억 원 초과 소득자는 전체의 0.17%에 불과한 '무늬만 부자증세안'인 셈이다.

○ 증세 논의와 더불어 종교인의 과세도 이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 떠오른다. 
 
우리나라는 종교인이 세금을 안 내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다. 소득세법상 종교인과 종교단체는 과세도 비과세 대상도 아닌 사각지대로 남아있고, 과세당국은 관행적으로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한국일보> 7면 지적.

개신교 등 종교계의 전통적인 비과세 논리는 "종교인의 신념에 따른 봉사나 헌신을 일반인의 근로처럼 과세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이들 역시 소속단체에서 월급을 받는 만큼 과세해야 마땅하다"는 비종교계의 요구도 끊이지 않는다. 실제 천주교는 '신도들에게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1994년부터 신부, 수녀에게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있다.

● 새해 달라지는 것이 뭐가 있는지 짚어보자.

주민등록 등·초본과 초·중·고 졸업증명서, 병적증명서 같은 수요가 많은 민원서류 25종을 2월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면 제출할 곳이나 받을 사람이 직접 출력할 수 있게도 한다는 것. 한편 새해에는 자영업자도 실업급여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국민일보> 7면 보도.

●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권력지형도가 바뀌지?

1월 14일 대만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3월 러시아, 4월 프랑스, 7월 인도, 11월 미국, 12월 한국이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예정돼 있다. 일본도 올해 안에 총리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컨설팅기관 롤란드버거에 따르면 올해 193개국 가운데 59개국에서 직·간접 선거를 실시한다. <국민일보> 10면 보도.

● 아내와 매일 통화한 남자에게 남편이 위자료를 받게 됐다고?

1986년 아내와 결혼해 아들을 둔 한 남자. 아내가 딴 남자와 2004년부터 하루에도 수차례씩 전화를 주고받았고, 가끔 만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혼하기로 했고, 결국 아내에게 위자료 2000만원과 재산분할금 7500만원을 지급받고 헤어졌다.

그러나 이혼 후에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남자는 지난 2월 뒤늦게 아내와 만난 남자를 상대로 위자료를 달라는 소송을 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로부터 위자료 1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조선일보> 12면 보도.

● 끝으로 날씨는?

새해 첫 출근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다. 낮 기온도 서울 0도 등 전국이 0도∼7도로 어제와 비슷해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예년보다 조금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내일은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pombero [Lv: 15 / 명성: 595 / 전투력: 696] 12-01-02 09:07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2-01-02 09:22
 
잘 봤습니다.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2-01-02 09:34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나야모 [Lv: 90 / 명성: 656 / 전투력: 3482] 12-01-02 10:30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1-02 10:34
 
잘 봤습니다.
기냥 [Lv: 127 / 명성: 624 / 전투력: 2373] 12-01-02 10:44
 
잘보고 갑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01-02 11:33
 
ㄳㄳ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2-01-02 12:40
 
잘 봤습니다.
리얼포스k [Lv: 121 / 명성: 585 / 전투력: 2222] 12-01-02 13:04
 
잘봤습니다.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01-02 14:31
 
다시 추워지는군효~ ㅠ_ㅜ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2-01-02 17:03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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