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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의원은 또 "디도스 공격 전날 선후회 식사 모임에 참여한 사람 중 (밝혀지지 않은) 한 명이 더 있었다는 설이 있다"고 제 3의 인물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권 장관은 "설만 가지고 보고 받은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또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 모 씨의 고향인 진주에서 친구들에게 '내가 안 했는데 뒤집어 쓰게 생겼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이 그 부분을 조사했고, 조사한 서류를 송치받았는데 (검찰이) 진주의 공 모 비서 친구들을 조사할 것이냐"고 물었다. 권 장관은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소상하게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는꼼수다>에서 선거 당일 아침 (디도스 공격으로) 선관위의 홈페이지가 먹통이 된 게 아니고, 투표소 안내 페이지만 불통이었다고 주장했는데, 누군가 (선관위의) 웹서버를 (특정 페이지 관련 부분만) 끊은 것 아닌가. 로그 파일 사본을 제시하거나 열람하면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 권 장관이 원론적인 답변으로만 일관하자 이 의원은 "긴급 현안 질문 하는데 아무 것도 파악하지 않고 왔느냐.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얘기 안 한다'고만 하면, 국회의 정부 감시 기능의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답답해 했다. 이에 권 장관은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말하면 (피의 사실 공표 등) 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맹형규 "1억 거래, 평소 돈 빌려주던 사이…靑이 수사 은폐하는 시대 아냐"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 김 모 씨가 디도스 공격을 전후해 공격을 감행한 최구식 의원 공 모 비서관 측에 1억 원 가량의 돈을 건넨 것과 관련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 모 씨라는 사람이 평소에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그런 짓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며 개인적인 금전 거래로 규정했다. 맹 장관은 "다만 이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갖고 돈을 주고 감추고자 했으면 그것을 은행 계좌를 갖고 돈을 전달했을까? 감추려고 했다면 현금으로 주었을 텐데"라고 경찰 수사 결과를 사실상 인용했다. 경찰 수사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이석현 의원은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김 씨와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강 씨가 평소에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라고 그런데다 차용증도 안 썼고, 평소 돈 거래도 없는 사이라는데, 도박 사이트 한다고 돈을 빌려줬다는 것을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학재 의원은 "돈거래, 술자리 정황이 있는데도 경찰은 최구식 의원 비서 단독범행이라고 했다. 경찰의 수사 능력 부족이냐, 수사 의지 부족이냐, (청와대 등) 외압 때문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사건 수사 발표 전) 경찰청장이 전화 통화를 했는데 압력이 있었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맹 장관은 "아직 미흡한 부분 있고, 국민들이 의혹 갖는 부분도 있다. 발표 과정에서 미숙했지만 경찰의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정황상 보면 국민들이 의심을 가질 만한 환경이라고 보지만, 청와대가 은폐하고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영수, '이국철 사건'에도 관여? 한편 이석현 의원은 "이국철 SLS 회장 사건과 관련해 이런 얘기가 있다. 이국철 회장이 금년 5월, 6월에 (SLS 그룹 워크아웃 관련) 탄원서를 들고 청와대, 검찰 등을 쫓아다닐 때 A4 용지 12장 짜리 탄원서를 청와대와 검찰에 팩스로 보냈다. 그 팩스가 이영수 씨 사무실 팩스""라고 이영수 회장의 연루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권 장관은 "(관련해) 보고를 안 받았지만 의혹이 제기되면 (이영수 회장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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