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 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이후 30년 만에 SF 연출인데 왜 그동안 SF 장르는 연출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시놉시스는 대략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시놉시스>
선지적인 감독 리들리 스콧이 그가 규정하는ㄴ데 일조한 장르로 돌아와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외딴 곳에서
시작되는 독창적인 SF 서사시를 창조한다. 이 영화는 과학자와 탐험가로 이루어진 일행이 떠난 흥분되는
여정에서 그들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고 멀리 떨어진 세계에 좌초하여 우리들의 가장 심오한 질문들과
생명의 궁극적 미스터리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다.
'프로메테우스'는 당초 '에일리언'의 프리퀄로서 개발을 시작했던 작품으로 존 스페이츠가 초고를 썼다.
그러나 TV시리즈 '로스트'로 잘 알려진 데이먼 린들로프가 초고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도입되어 별도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스콧 감독은 '프로메테우스'의 제작을 알리는 성명에서
'에일리언'의 DNA 가닥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유일무이하며 장대하고 도발적인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고 말해 '에일리언' 프리퀄과는 다른 작품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최근 린들로프는 인터뷰를 통해 '프로메테우스'가 '에일리언'과 같은 세계를 배경으로 한 프리퀄이라고
밝혔다. 다만 린들로프는 기존의 프리퀄 개념과는 다른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든 독자의 자유겠지만 과연 완성된 작품이 어떤 방향을 택할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된 공식 시놉시스에 '에일리언'에 관한 언급이 일언반구도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도 주목해 볼
만하다.
'밀레니엄' 3부작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누미 라파스가 주인공 '엘리자베스 쇼' 역으로 출연하며 샤를리즈
테론, 이드리스 엘바, 마이클 파스빈더, 가이 피어스, 케이트 디키, 로건 마샬 그린, 숀 해리스 등이 출연한다.
개봉일은 당초 2012년 3월 9일로 발표되었으나 이 후 6월 8일로 바뀌었다.
<리들리 스콧이 'CineEurope 2011'에서 프로메테우스에 대해 언급한 내용>
'프로메테우스'는 '에이리언'에서 등장한 거대 외계 생명체 화석 '스페이스 자키'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에이리언'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감독은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우주선은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나온
거대 기업 '웨이랜드 유타니'가 만든 것이라며 그 외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야기는 스위스
SF 작가 '에리히 폰 데니켄'의 책 '신들의 전차'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신들의 전차'는
에릭 폰 데니켄의 1968년도 작품으로 '외계문명도래설'을 주장한 책이다.
스페이스 자키가 뭔가 싶어서 검색해 봤더니 이넘 이더군요.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네요.^^;
<스페이스 자키>
스페이스 자키는 에일리언의 창조자 H.R.기거의 대표작중 하나로 에일리언1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실제 모형을
기거가 직접 제작하였다. 물론 영화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간 부분중 하나이다. 이 외계인이 어떠한
종족인지, 이 구조물이 어떤 용도인지는 자세하게 밝혀진 바 없다. 영화 에일리언의 인간처럼 그저 우연한
피해자라는 이야기도 있고 생물 병기로서 에일리언을 만들어낸 종족이 운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조형물의 경우 '외계 우주선의 조종사'라는 실제 디자이너 H.R.기거의 말에 따라 이름만은
'외계 조종사(Space Jockey)'라고 붙게 되었다.
<출처불명 줄거리>
지구에서는 인간이 원래, 외계인(Space Jockey)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또한 자신들의 조물주(?)가 살고 있는 행성의 좌표도 손에 넣게 된다. 이에 따라 웨이랜드에서는 프로메테우스
라는 우주선을 급파한다.
외계인의 행성에 처음 도착했을 때 탐사대는 환영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인간을 창조하는데 사용된 생체공학적
기술도 전수 받는데 탐사대 중 일부는 그들이 완전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의심하면서 외계인의 기술을
훔치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외계인은 분노하고 인간을 자신들보다 하등한 종족이라고 여기며 모두
말살하려고 괴물을 풀게 된다. 더 나아가 탐사대뿐만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을 없애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인간 대 조물주의 격전이 펼져진다.
암튼 이런 믿거나 말거나 줄거리라고 누가 올려놨던데 전혀 황당한 줄거리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근데 인간의 기원이 외계인이라는 얘기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설이라 그리 신선하진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