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동가숙 서가식하며 살다보니..
고시원에 다시 입성이군요.
나이 먹고 방 하나 얻을 자금도 없다니 한심합니다.
뭐 그따위로 살아온거 크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ㅎ
첫날이라 라면 끓여먹기는 내일로 미루고 국밥 한그릇 사먹으로 나갔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순대국밥집이 안보여서 콩나물국밥집만 하나 보여서 들어갔더니 선지해장국이 있어서 그거로 때웠습니다.
고시원은 도시에 있지만 일터는 깡촌이네요. 자차로 36킬로떨어진..
묘하게도 촌에 있는 공장들은 들어갈 때 대부분 공장들이 이력서와 등본 하나면 되는데 서류를 한보따리 해오라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써먹을데도 없는데..
그중에 오늘 일하다 서류 준비해오라고 경리 아가씨 (아줌마?) 가 준 준비 서류 목록에 신원보증2명 해오라는게 있어 한숨 쉬고 있네요. 전에도 그래서 집근처에 있던 일자리 못다녔는데 말이죠.
일단 버텨보고 안내서 안된다고 하면...
다시 또 경기도로..ㅎㅎ
여튼 일단 인터넷이 되니 자주 들러서 글들 보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