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복싱 이야기가 뜸했습니다.
왜냐구요? 허리를 조금 다쳤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해서 한꺼번에 크게 다친것은 아닌데
어느날 아침 머리 감으려고 허리를 숙이니 다리가 풀릴 정도로 심한 통증이 허리쪽에 몰려오면서
주저 앉을 뻔 했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근육통인가, 하루만 있어보자 했는데 지속적이 아닌 간헐적으로 통증이
조금씩 오는겁니다. 아차 싶어 병원가서 CT촬영을 해보니 허리 아랫쪽 디스크가 살짝 눌려서
삐져나와 있더군요. 다행히 퐛! 터져나온 것은 아니기에 물리치료 잘 하고 나중에 허리근육을
보강하면 많이 완화 될거라고 합니다. 직립보행 하는 동물이면 누구나 조금씩은 삐져나와 있다고도
하구요.
여튼 허리 때문에 운동을 쉰지 벌써 2개월이 다 되가네요.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하던 운동을
안하니 다시 허리살도 불어나고 얼굴살도 두툼해지기 시작합니다. 몸에 조금 붙어있으려고 자세잡던
근육님들은 어디로 가출했는지 당최 보이지를 않네요. ㅋㅋ
운동으로 시원하게 땀을 쫘악 뽑은 후 샤워하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는데, 그 느낌이 절찬리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얼른 치료 잘 받고 다음달 초부터는 운동을 다시 시작해봐야 겠네요. 내년에는 제가
복싱으로 목표 잡은 몇가지를 꼭 성취하고 싶습니다.
오티디언 복서님들 홧팅입니다. 췩췩~
언제나 이유 없는 짤방 ㄳ

저도 올해초 3월에 '헉'하면서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면서 허리가 너무 아팠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시네요 ㅎ
물론 위와같이 MRI를 통해 3,4번 척추사이 디스크가 밀고 나왔다는걸 알게 되었구요
여전히 허리운동과 근육을 길러야 겠다며 생각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ㄷㄷ
이거야원... 맘이 내맘같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