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딥니다. 살아있습니다.
몇 개월 먹어오던 항균제(무좀약 ㅡㅡ;;)은 이제 도저히 피곤해서 못먹겠고해서 끊었고요.
(그래서 술 마실 수 있다고요^^)
내일 이사하면 금년 계획은 거의 다 끝마치네요.
하지만, 유부남들에겐 성탄절이라는 끝판왕이 남았네요.
어제 퇴근하니 네살짜리 둘째녀석이 마트 전단지 보여주면서 "모 무선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옆에 있는 뽀로로 블럭도... ㅡㅡ;;
생일날 폴리에서 나오는 조연 자동차 4개 선물했더니 표정이 가관이었습니다.
네살짜리가 "에게~ 이건 뭐야~"라는 표정을 짓더군요. 며칠 지나고 물어봤더니 너무 작아서 실망했답니다.
큰거 좋아하는데 그냥 제 차를 줘야겠어요. 이고 다니던지 지고 다니던지...
와이프 선물도 문제네요.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 생일 + 결혼기념일 패키지로 커스텀 하나 조립해줬는데,
금년에는 이 상황을 어찌 극복해야 할지 문제군요. 문젭니다. 문제....ㅡㅡa
이 둘은 그렇고,
제가 제일 이뻐하는 우리 딸래미는 뭘 사줄지 둘이 쇼핑을 함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둘째 잘때 몰래...ㅡㅡ;;
통장 잔고가 그래도 좀 있을 때 생각해둬야 할 듯...
송년회 몇 건 잡히면 이마저 포기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얼렁얼렁 준비를...
결혼을 안하셨다고요? 아이도 없으시다고요? 그 때를 즐기십셔.
일년동안 수고하신 자신에게 선물을 한번 해보세요.^^ 저도 저한테 선물한지 꽤 오래 됐네요.
울지도 않았고 착한 일도 많이 했는데, 산타할아버지는 어디에~~
생존신고 겸사겸사해서 들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