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조금 우울한 주말이네요.
어둠이 내리니 기온도 내려가 싸늘해 집니다.
속을 썩이는 노트북이 하나 있습니다.
모델이 Compaq nx6125 노트북, 인텔 씨퓨가 아니고
에이엠디 씨퓨가 들어가서 저렴한 모델입니다.
아이가 2006년 3월 사서 쓰다고 놓고 간 것입니다.
메인으로 데스크탑이 있으니 그냥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5년이 된 노트북 입니다.
아이는 3번째 바꿔서 노트북을 쓰고
저는 아이가 쓰던거를 서브로 사용하구요
그런데 이 노트북이 잘 사용하다가 끄고 하루 밤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 이면 부팅이 되지를 않습니다.
이런 증세기 지난 연초에 1월부터 발생했지요.
전원의 아답타가 문제인가 싶어서 동네 PC점에 급하게 가서
다른 아답타를 끼우든가 하면 부팅이 되구요.
날을 잡아서 정식 HP 수원 AS센터에 맡기면 부팅이 되고 이상이 없습니다.
AS 센터 담당자도 모르겠다는네요. 시간을 주면 연구소?로 보내 볼 수는 있다는 투고요.
그러기에 이 노트북 어쩌다 한 번 부팅이 되면 1달이고 그냥 켜놓습니다.
화면 보호기도 꺼놓구요. 껐다가 키면 부팅이 안되니 할 수 없었습니다.
어제 밤 오랫만에 노트북을 끄고, 오늘 아침 키니 역시 또 다시 증세가 발생,
부팅이 되지를 않지요. 허기야 버릴 때가 지났지...하는 순간...
이 노트북, 아답타를 조금 덥히면 부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노트북과 아답타를 전기 패드에 데웠습니다.
30분이 지나서 노트북 바닥과, 아답타가 따스한 온기를 띨 때,
책상이 올려놓고 부팅을 하니 시원하게 윈도우가 올라오네요.
ㅎㅎㅎ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ㅎㅎㅎ
지금 이 노트북에서 게시판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띨한 노트북 나중에 동남아나, 아프리카로 보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