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밥먹고 칼갈아 놓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주말에 처가댁에 갔던 동생이 배추를 한 차 싫어왔습니다..
동생녀석은 허리가 아픈 관계로 오자마자 안방에 조카녀석하고 퍼져 있고 제수씨는 뭐 그냥 패스..
집까지 들고 나르고, 소금준비하고 쪼개고 이것저것..
늦게까지 옆집 아주머니께서 쪽파 다듬는것 도와주시고..
그나마 세살조카의 재롱에 어머니도 많이 웃으셨습니다 ㅋ
일차로 절여놓은 배추 뒤엎고 해야 하는데 아흥 오늘밤 자는것은 글렀는가봅니다.ㅋ
어제는 무려 세시간동안 마늘&생강을 찧어 놓는데 아직도 팔이 후덜거리네요..
찧는것과 가는것과는 맛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군요 그래서 항상 직접 까고 찧습니다..
맛나게 담가놓으면 그래봐야 먹는 사람는 나 이니까요..
어머니께서 요즘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지셨는데 김장 다 담가놓고 몸살로 눕지나 않으실런지 걱정입니다.
사진은 동생녀석과 같은 자세로 누워 있는 그의 2세입니다.. 그 아비의 그자식 답습니다.. 폰카라 화질은 많이 구리네요..
동네 마다 김장시장이라는 장이 공터에
열렸었지요.
김장 시즌이라는 말이 맞을까요?
고생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