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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12 09:22
[시사평론가 김용민] [12일(수) 조간] 나랏돈 40억 들여 MB 집터 샀나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명의를 자신에게로 돌리라고 지시했다고?

이런 가운데 <한겨레>가 매매계약서를 입수해서 1면에 실었다. 아들 시형 씨가 매입한 땅이 이 지역 실거래 가에 비해 싼 값에 거래됐다. 한편 청와대 경호처는 시세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값으로 땅을 매입한 것이다.

○ 이런 가운데 나랏돈이 대통령 집터 구입에 쓰였는지가 관심이지?

야당의 의혹은 이렇다. 대통령 집터는 대통령 개인 돈으로, 경호시설은 나랏돈으로 조달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꺼번에 구매했다. 그런데 부담 비율을 시형 씨는 가급적 적게, 경호시설은 가급적 많이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와대 경호처가 경호시설 건축을 빙자해 국민 세금을 들여 이명박 대통령 집터 구입비용 상당액을 댄 거 아니냐.”

○ 그 근처에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의 땅도 있다고?

사저와 500m 정도 떨어진 위치라고 한다. 1458㎡ 그러니까 441평이다. 1979년 5월 산 것이다. 전직 대통령 사저가 들어설 경우 인근지역은 상당한 개발이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형님에게도 덕을 끼칠 뜻이 있었던 것인지 이래저래 의문이 든다. <한겨레> 3면 보도.

● 보다 못한 한나라당이 내곡동 사저를 줄이라고 했다고?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에게 “국민 정서를 감안해 경호동이라도 규모를 대폭 줄여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가 <중앙일보> 기자에게 알려준 내용이다. 사실 홍준표 대표는 원내대표로 있을 때 내곡동 땅 가격의 1/16 정도인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 사저를 일컬어 ‘아방궁’이라고 묘사한 바 있었다. 1면 보도.

● 올해 4년제大 졸업생 절반만 취업했다고 하지?

정규직 비정규직 안 가리고 다 합친 게 그거다. 그런데 문제가 또 있다. 우리나라의 올해 4년제 대졸 취업자 중 월급 150만 원 즉 연봉 1800만 원 이하가 40.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돈은 고졸 생산직 사원의 연봉이나 일부 택시기사들의 수입에도 밑도는 수준이다. 대학 4년 동안 수천만 원의 등록금을 쓰고 졸업장을 받은 그들이 입주(入住) 가사 도우미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셈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고졸자 100명을 채용했는데, 공채 과정에서 명문대 진출이 대세인 특목고생, 인문계 1등급의 지원도 있었다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노동차별 철폐 없이 복지국가 없다’는 <한국일보> 기획이 눈길을 끈다.

오늘은 심해지는 임금 양극화 현상을 짚었는데. 선진국은 임금격차 적다. 독일에서 전자제품 조립을 하는 공장 근무자는 의사 임금의 52%를 받는다고 한다. 반면 한국은 24% 불과하다. 식당 웨이터 월급은 의사의 19% 불과하고. 반면 독일은 32% 수준이라고.

또 다른 문제는 저임금일수록 월급 안 오른다는 점이다. 사무직의 임금 10년 새 2배였던 반면, 기능직은 77% 오르고 청소노동자는 54% 올랐다고 한다. 일부 대기업은 예외지만 이처럼 제조업 기술직 노동자들을 홀대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성장잠재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3면 보도.

●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네거티브 역풍을 맞고 있다고?

<한국일보> 5면 보도. 얼마 전 음주방송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신지호 의원 아닌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작은할아버지가 1941년 사할린으로 강제징용을 갔다는 주장에 대해 "박원순 후보가 가족사까지 조작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강제징용이 아니라 자발적 취업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강제징용은 적어도 1944년부터 이어졌다고 한다.

그러자 태평양전쟁 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와 사할린유족회 같은 관련 단체들은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1937년부터 강제징용이 있었다면서, 1943년 이전까지는 강제징용이 없었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실제 정부도 이 시기에 끌려간 사람들조차 징용 피해자로 규정됐다고. 왜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막 던지는’ 출연자들 있잖나? 그 생각이 난다.

● 중국 정부가 탈북자 20여명을 끝내 북송할 모양이라고?

북송(北送)하지 말아 달라는 우리 정부 요구를 거부했다. 체포된 탈북자들을 석방할 경우, 탈북자 처리의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는 이유다. 우리 헌법은 북한을 영토로, 북한 주민을 국민 일원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탈북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중국 측의 태도가 워낙 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 1면 보도.

● 검찰과 경찰, 또 붙을 모양이네.

지난 6월 말 검ㆍ경 수사권 조정 정부 합의안 도출 당시 잠재적인 갈등의 불씨로 남았던 '내사(內査)' 개념에 대해 검찰이 "내사도 수사에 포함된다"는 쪽으로 대통령령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 동안 "내사와 수사는 다른 개념"이라며 독자적인 내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던 터라 갈등이 예상된다고. <한국일보> 1면 보도.

● 이태원 살인사건, 검찰의 수사가 진상이다.

검찰은 사건 직후 범인과 또 다른 미국인 두 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그런데 서로 상대방을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결국 범인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다 법원에서 판단했다. 그렇다면 진범을 붙잡아야 하지 않겠나? 검찰은 출국금지 연장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새 범인은 도주했다.

검찰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지만, 2009년 진범은 한 시사프로그램에 버젓이 출연해 “한국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으라는 어떤 요구도 받지 않았다”고 말해 국민을 경악케 했다. 대법원도 부실한 검찰 수사를 지적했다. 유족 이야기는 이렇다. “지난 14년 동안 지옥에서 살았다. 나라가 있으나마나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경향신문> 사설 지적.

● 은행권이 올해 2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순익이 예상된다고?

대부분 은행 임직원들이 월급여의 100%가 넘는 특별상여금을 챙길 전망. 주주 배당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이미 올 상반기 1조738억 원의 배당이 이뤄졌고, 연간으론 작년 배당액 3조7999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 상대 돈놀이로 배를 불리는 금융권 탐욕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 17면 보도.

한편 시민단체 금융소비자협회 관계자가 “오는 토요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일대에서 최소 200명에서 최대 수천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고. 한국판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온다고. <동아일보> 1면 보도.

● 한 20대 여성이 최홍만 씨에게 맞았다고?

20대 여대생 서 모 씨. 최홍만 씨가 운영하는 주점에 갔다. 이 주점은 일명 ‘부킹 클럽’으로 남성 손님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업소에서 구입한 할인 티켓을 건네주고, 여성은 이 티켓 한 장당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그런데 할인 폭을 놓고 이 여성과 최홍만 씨가 다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하고.

최홍만 씨는 때린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 여성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말한다고. <동아일보> 13면 보도.

● 날씨는?

10도 이상 벌어지던 서울의 일교차는 4도 안팎까지 좁혀지겠고, 주말은 쌀쌀하고 찬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서울 21도, 그 밖의 지방도 20도를 웃돌면서 따뜻하겠다. 모레 비 소식이 있다.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10-12 09:58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10-12 10:01
 
잘 봤습니다.
해밀짱 [Lv: 87 / 명성: 680 / 전투력: 2321] 11-10-12 10:12
 
잘 봤습니다. (전지적 가카시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단한 가카...)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10-12 10:13
 
퇴임하면... 내가 나랏돈으로 땅 사봐서 아는데... 이 말도 하겠네요
nickp [Lv: 26 / 명성: 624 / 전투력: 733] 11-10-12 10:53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10-12 11:03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10-12 11:28
 
내가 나라 말아 먹어봐서 아는데...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10-12 13:25
 
최홍만이 쥐어박으면....해머?;;

오늘도 잘보고 가니다!
pombero [Lv: 15 / 명성: 595 / 전투력: 696] 11-10-12 13:45
 
40억줘도 좋으니......당장 퇴임했으면 좋겠네요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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