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업데이트 하는 복싱스토리 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복싱장도 서서히 비수기가 찾아오는 바람에 도장이 한산한 요즘입니다.
게다가 학생들은 시험기간이라 제 운동시간에는 사람이 많아봐야 3~4명 정도네요.
스파링은 커녕 메도우 할 사람도 없으니 영 허전한 기분입니다.
덕분에 노가리 안풀고 집중해서 이것저것 제가 배웠던 것들을 돌아보고 있는데요,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강아지버릇(?)이 생긴것 같이 느껴집니다. ㄷㄷ
개월수로는 벌써 9개월을 넘어섰는데, 처음 복싱에 발을 들이고 배우던 원투도 아직 어색하고
뭐 다른 것들은 말할 여지 조차 없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데 제 몸땡이가 간사해서
편한 자세만 찾으려 노력하고, 점점 게을러지기도 하네요.
다음 주 평일에 다년간의 우슈와 킥복싱 내공을 자랑하는 개사형께서 출장건으로 올라오신다 합니다.
개사형과 스파링급 메도우(?)를 다시 한번 붙어보기로 했는데요, 지난번 붙었다가 제가 카운터 두세대
퍽퍽 얻어터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납니다. ㅋㅋㅋㅋㅋ 게다가 개사형님이 사우스포라 대전
경험이 거의 없는 저에겐 아주 큰 난관이네요.
또 다시 붙는다고 결과가 달라지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집중해서 잘 해보도록 노력하고, 또 잘못된 점을
서로 성찰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좀 살살때려주세요.)
체중감량을 성공하신 '애플'님, 그리고 얼마전 체력증진과 몸매를 다듬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베이론'님
그리고 아직 뵌적은 없지만 열심히 복싱을 하고 계실것이라 믿는 'moon'님. 모두 모여서 같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덧. 우리 복싱도장이 또 소셜커머스 세일을 할 것 같네요. 전 제값 다 주고 1년치 등록했는데 쿠폰 사용하면
50% 이상 할인되더군요. 쳇;;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