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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10 09:15
[시사평론가 김용민] [10일(월) 조간] 각하는 왜 아들 명의로...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대통령이 퇴임한 다음, 살 곳, 아들 이름으로 구입했네.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되돌아가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초구 내곡동에 새로 집을 짓기로 했다. 그런데 왜 아들 시형 씨가 샀을까. 대통령이 직접 땅을 살 경우 위치가 노출돼 호가가 오를 수 있다는 건데. 아들은 그래서 11억의 빚을 갖게 됐는데 이렇게 되면 한 달에 250만원의 대출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 개발이익을 노린 투자 아니냐는 지적도 있더라.

사저 터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그린벨트가 해제된 땅이라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잠재적 개발가치가 많은 곳이란 설명이다. <한국일보>와 인터뷰한 부동산 업자는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한다고. 게다가 내곡동 사저 부지 인근에는 내곡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가 위치하고 있다. 시사주간지 <시사IN> 보도.

● 여당의 선거걱정이 크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이었던 신지호 의원의 음주방송 파문,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 후원물품인 옥매트를 횡령했다는 의혹,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검찰 출두, 이명박 대통령 아들 시형 씨가 개입된 사저 매매 의혹까지 터져 나오면서 고민이 크다는 것.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은 트위터에서 “지금 서울시장 여론조사를 보면 강남지역에서도 상황이 안 좋다”면서 “40대 이하에서 반한나라당 정서가 강하다. 진심어린 민심 승복과 과감한 민심수습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의원은 “내일모레가 선거운동 시작인데 답답하다. 이 선거 망했어”라고까지 했다고. <경향신문> 4면 보도.

● 박원순 후보가 사외이사를 하면서 1회 빼고 모두 찬성표를 던져 논란이라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포스코와 풀무원 홀딩스의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단 1회를 빼고 모든 안건에서 다수 의견에 동조해 그가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경영진의 독단적인 회사운영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된 사외이사제는 최근 저축은행 사태 등에서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간 박원순 후보는 사외이사 재직 논란과 관련해 “외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고. <국민일보> 1면 보도.

● 서울시장 재보선, 이제 보름여 남았는데 여론조사 결과가 있지?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토요일 서울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RDD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박원순 48.8, 나경원 42.8%이다. 그러나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1%차이였다고. 10면에 게재.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박원순 59.0%, 나경원 33.9%이었다고.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서 +-4.4%P다.

● 강만수 회장이 숙원이었던 메가뱅크 설립, 마침내 달성하는가 보다.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이 HSBC 한국법인 인수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서울신문> 보도. 강만수 회장은 “(우리금융 인수가 무산된 뒤) 시장에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 M&A에 나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고. 은행이 메가톤급이 되면 위험도 메가톤급으로 커지는 거, 상식이지? 16면 보도.

● 인화학교 성추행 교사, 2명 더 있다고?

영화 ‘도가니’의 소재였던 광주 청각장애인학교인 인화학교 학생 성폭행 사건이 터진 2005년 이전에도 교사 2명이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경찰의 재수사 결과 확인됐다. 새롭게 드러난 사건은 1996·1997년의 범행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도 2005년 때와 다르다.

교사 한 명은 1996년 야외 수업 중 한 여학생을 한적한 곳으로 불러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뒤 옷 속에 손을 넣어 신체를 더듬었다. 또 다른 교사는 1997년 교사 휴게실을 청소하는 또 다른 여학생을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했다. 이들은 아니라고 우기다 거짓말 탐지 과정을 거치며 인정했다고.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일이라고. <서울신문> 1면 보도.

● 이런 가운데 사립학교의 전·현직 교장이 해당 사학재단 이사회의 개방이사로 버젓이 선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08~2010 전국 사립 초·중·고 학교법인 개방이사 선임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3년 동안 개방이사를 선임한 14개 시·도 교육청의 525개 사학재단 가운데 213개는 해당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의 전·현직 교장이나 교감, 재단 관계자 등 사실상 ‘측근’을 개방이사로 선임했다.

개방이사제도는 이 학교와 무관한 외부 인사가 들어와 감시 감독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부정부패하지 말라고. <한겨레> 12면 보도.

● 4년제 대학들의 전형료 수입이 30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네.

원서 접수를 담당하는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가 <조선일보> 기자에게 "작년에 비해 올해 대입 수시 응시자가 30%가량 늘어났다"며 "정시 모집까지 고려하면 4년제 대학들의 전형료 수입이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지난해는 2295억 원이었으며 이 중 절반의 학교는 그거 다 쓰지 않고 차액을 남겼다고. 1면 보도.

● 암 위치 콕 집어내는 '미사일 진단' 시대가 온다고?

암세포가 좋아하는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묻혀서 사람의 몸에 투입한 뒤 암세포가 잡아먹을 때 발견하는 것이 되겠다. 이 연구를 실행한 세계적인 ‘암 전문의’ 김의신 교수는 암세포에 대항하는 면역 항체(抗體)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입히거나 암세포를 추적하는 '면역 영상의학' 연구 선구자이다. <조선일보> 2면 보도.

● 중풍 20년 돌봐준 아내였는데, 그 아내의 치매 2년을 못 참은 남편 이야기가 있네.

김 씨 부부는 교통사고 등으로 두 아들을 먼저 보내고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정부 보조금을 받아가며 어렵게 살았다. 특히 남편 김 씨가 중풍과 당뇨, 간질, 심장병을 앓아 사회생활을 못했지만 숨진 부인이 20년 넘게 보살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부인이 치매에 걸려 김 씨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부부 싸움이 잦았다.

부인은 이웃 주민들에게 들릴 정도로 "살려 줘요" "하지 마"라고 소리쳤지만 김 씨는 베란다 바닥에 쭈그려 앉은 부인을 들어 올려 아파트 8층에서 창문 밖으로 내던졌다고. <조선일보> 14면 보도.

● 날씨 알아보자.

일부 도시 주변으로는 어제처럼, 낮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안개만 아니라면 오늘도 대체로 맑겠다. 이번 주 중반까지는 계속해서 맑은 구역의 영향권에 머물겠다. 이번 주 금요일쯤 전국에 비예보가 있습니다. 그 뒤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해밀짱 [Lv: 87 / 명성: 680 / 전투력: 2321] 11-10-10 09:23
 
감사합니다. 딴나라는 완전 종합비리세트 이군요. --;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1-10-10 09:35
 
ㅉㅉㅉ.......

한나라당이 그렇지 머...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10-10 09:45
 
잘 봤습니다.

마지막 노 부부에 대한 기사는 정말로 씁쓸합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1-10-10 10:34
 
HSBC가 완전히 한국에서 발을 빼는 모양이네요.
우공 [Lv: 25 / 명성: 718 / 전투력: 1057] 11-10-10 10:34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10-10 10:45
 
나경원 강만수 이명박 이름 좀 뉴스에 안 나오면 훈훈할것 같은데요...
언제 그런 세상이 되려는지...
감사합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1-10-10 12:54
 
세상이 흉흉하네요...ㅜ.ㅜ;;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9 / 전투력: 7049] 11-10-10 17:01
 
정말 마지막 기사는 씁쓸하네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3 / 전투력: 20932] 11-10-10 17:15
 
오늘도 감사합니다!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10-10 23:19
 
하루종일 밖에 있다보니 댓글은 이제서야 달게되네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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