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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는 저도 아니라고 봅니다. 쌍방울 시절 선수단 리더로써 장악능력도 갖추었고 요미우리 타격코치도 할만큼 지도자로써의 능력도 갖췄다고 생각하고 게다가 사실 김기태 영입은 차기 감독을 위한 포섭이라는 의견도 있었죠. 하지만 김재박 감독을 재외하고는 죄다 신인감독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대신 그자리에 김재현 타격코치 뭐 이런 보상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야생마한테 장난친거 생각하면 별 가능성 있는 이야기같지는 않네요.
김기태가 별로라기보다 감독 초보다 보니 예측이 안되고(솔직히 확률로 따지면 망할 가능성이 더 크겠죠.)
또 워낙 쟁쟁한 감독 백수들이 많아서요. 작년 1~4위 팀 감독이 모두 해임되는 희안한 해였기에..
신임감독이 자팀 레전드라면 그래도 좀 나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이미 NC감독이 된 김경문 외에도 김성근, 선동열도 야인이고 김인식, 로이스터 같은 사람도 감독자격
미달이라기보다 다른 여러 이유로 관뒀었고 괜찬은 팀에 자리 나면 언제든지 1~2년은 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특히 날라리 팀 이미지 좀 벗고 싶어하고, 가장 최근 LG의 한국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
원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좀 의외긴 합니다. 굳이 신인 감독으로 모험을 할 필요는 없을텐데요..
대신 그자리에 김재현 타격코치 뭐 이런 보상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야생마한테 장난친거 생각하면 별 가능성 있는 이야기같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