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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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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16 09:07
[퍼옴] 내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아싸
조회 : 456  

내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

지난주는 내 생일이었고 난 아침에 일어나기 가 정말 귀찮았다.

난 아침을 먹으러 거실로 내려가면서, 내 아내가 기쁘게

'생일 축하해' 라고 말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나혼자 '생일 축하해'가 되었다.

'결혼 생활이 그렇지 뭐... 하지만 아이들은 기억해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도 계단을 바쁘게 뛰어대려와서 바로 아침을 먹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난 결국 혼자 일을 하러 갔다. 대단히 실망했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가면서, 내 비서는

"좋은 아침입니다. 아,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라고 말해줬다.

난 기분이 나아졌다. 적어도 누군가는 기억을 해주니 말이다.

난 거의 1시까지 일을 했을 무렵 비서가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날씨도 좋고, 당신의 생일인데 점심은 밖에 나가서 먹을까요? 둘이서만..."

"좋지! 오늘 들은 말 중 최고군. 나가자!"

우리는 밖으로 나갔지만 일반적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 곳으로 가지 않았다.

제인은 날 조그만 바로 데려갔고, 우린 거기서 마티니를 한 잔씩 마셨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그녀가 말했다.

"그... 오늘같은 날에 바로 사무실로 가긴 그렇잖아요?"

"그렇긴 하네. 뭐 다른 생각이라도 있어?'

"내 아파트에 잠시 들렀다 가요. 바로 요 앞이에요."

아파트에 도착한 뒤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괜찮다면 잠시 침실로 들어갔다 올게요. 바로 나올 거니까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그녀는 침실로 들어갔고, 잠시 후...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내 아내, 아이들, 내 친구들 그리고 몇몇 친척들과 함께...





















그때, 나는 옷을 벗는 중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1-09-16 09:11
 
ㅋㅋㅋㅋㅋ ⓘ
홍서방 [Lv: 180 / 명성: 682 / 전투력: 1321] 11-09-16 09:14
 
아..슬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1-09-16 09:18
 
으이구 숫컷이란... 껄껄껄.
TheBits [Lv: 64 / 명성: 658 / 전투력: 3135] 11-09-16 09:19
 
어쩐다냐.... ㅠ,.ㅠ
나도 남자지만 남자란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라고 합리화를 해보지만.... ㅋ
PiedPiper [Lv: 35 / 명성: 746 / 전투력: 1363] 11-09-16 09:19
 
슬프기 그지없군뇽~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1-09-16 09:27
 
정말 슬프군요..

이건 잘못이 아니죠.. 잘못이 아니에요 .. 잘못이..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1-09-16 09:29
 
더워서 벗은..건.지도..;;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1-09-16 09:39
 
모두의 깜짝파티였던거군요. ^^
도은파파 [Lv: 292 / 명성: 686 / 전투력: 5464] 11-09-16 09:43
 
남편 입장이라면 옷을 안벗었더라도 더 기분나쁠것 같은데요.
저건 대놓고 낚시질 이잖아요...
슈슈™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1-09-16 09:45
 
ㅋㅋㅋㅋ..이것과 비슷한 내용의 글이 국내에 있었죠..
그래서 콘돔은 차에 둬야 된다는..뭐 그런 내용..;;
세모랑 [Lv: 27 / 명성: 680 / 전투력: 1090] 11-09-16 09:48
 
ㅎㅎㅎ 정말 슬픈내용인네요...ㅋㅋ
나야모 [Lv: 90 / 명성: 656 / 전투력: 3482] 11-09-16 09: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1-09-16 09:58
 
이 유머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외국작가의 단편집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는 남자가 홀라당벗고 어두운 방안으로 들어갔는데... 로 나옵니다.

그 글을 처음 본 것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인 것 같은데,
그때는 이거 뭐야.. 황당하겠구나 하는 생각 정도였지만,
더 나이가 든 후에 비슷한 내용의 유머글을 보면 윗분들 의견처럼 슬프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1-09-16 10:31
 
저도 그냥 슬픈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허전하고 허무함이 채워지지 않을 때, 꼭 대안으로 그거 밖에 없는건가...하는 생각입니다.
예전 허영만 선생님의 비트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이 관계를 가지고 더 허무해 하던 것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싱크 [Lv: 715 / 명성: 702 / 전투력: 9128] 11-09-16 1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쏭 [Lv: 472 / 명성: 619 / 전투력: 13472] 11-09-16 11:31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슬프다 ㅠㅠ
QINQIN [Lv: 140 / 명성: 619 / 전투력: 4818] 11-09-16 11:33
 
아아 지못미....ㅋㅋㅋㅋㅋ
지헌 [Lv: 35 / 명성: 725 / 전투력: 2913] 11-09-16 12:15
 
아.....마지막 반전은 생각도 못했어요....ㅠ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1-09-16 12: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못미네요 정말 ㅎㅎ
DJ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1-09-16 12: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차 [Lv: 91 / 명성: 692 / 전투력: 4895] 11-09-16 13: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1-09-16 13:39
 
슬픈 반전이군요 ㅠㅠ
보보 [Lv: 24 / 명성: 701 / 전투력: 1314] 11-09-16 15: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킬리란셰로 [Lv: 130 / 명성: 730 / 전투력: 6870] 11-09-17 07:58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꿩 [Lv: 8 / 명성: 741 / 전투력: 160] 11-09-17 14:37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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