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민심, 부산·경남과 20, 30대를 주목하라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
민생·경제적 어려움이 크다. 대구·경북의 인사독주에 대한 불만 또한 증폭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동남권신공항 무산, 한진중공업 사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같은 거대 변수도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정치권 무대에서 박원순 문재인 조국 이렇게 부산 경남 출신의 인사들이 부상하고 있다.
PK 유권자는 17대 대통령 선거 기준 605만 명으로, 전체의 16.1%다.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TK, 호남, 충청의 1.5배 이상이다. PK에서 표를 절반 획득하면 다른 지역에서 80% 싹쓸이한 것과 진배없다는 것. PK는 전통적 야당세였지? 3당 합당 이후 TK에 묻어갔지만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였다는 시각도 있다고. <경향신문> 1면 보도.
○ 20,30대 유권자도 전체 절반되지 않나?
지난해 6·2 지방선거 기준으로 보면 30대 이하는 41%다. 이들이 당시에 대거 투표에 참여해서, 선거 전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는가 하면 최근에는 ‘안철수 신드롬’을 만든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20대는 등록금·취업문제, 30대는 보육·결혼 문제에 대해 굉장히 버거워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신들의 문제가 사회 구조적인 것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고, 따라서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기존 여야 정치권을 선택하겠나? 대안이 될 새로운 세력이라면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것. <국민일보> 5면 보도.
● 당장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이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서울시 국회의원ㆍ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국일보>가 10ㆍ26 서울시장 보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나라당 43명, 민주당 46명해서 89명 중 73명이 답을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야당 후보의 승리”를 점친 의견이 가장 많은 15명이었고, 여당 승리 13명, 답변 유보가 8명이었다고. 통상 의지적으로라도 “우리가 이긴다”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전의를 상실한 것일까. 민주당 쪽 의견과 합하면 46명, 전체 63%가 10.26 재보선의 야당 승리를 점쳤다고. 1면 보도.
● 이런 가운데 오세훈 시장 임기 5년간 서울시 빚이 3배나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05년의 시의 빚이 1조933억 원. 그런데 지난해 시 채무액은 249% 늘어난 3조8177억 원이었다고. 시민 1인당 채무액은 37만 원이라고 하는데. 다른 광역자치단체들에 비해 서울시는 2배 가까운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 4100억 원이 들어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 사업 등 지난 5년 동안 각종 전시성 개발정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은 결과”라고 지적했다고. 서울시는 “대신 일자리는 크게 늘었다”고 말하고 있다고 하고. <세계일보> 14면 보도.
●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논문 표절 의혹이 있네.
고려대 교수로 있었지? 2004년 3월에 발표한 논문과 2008년 12월 논문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용표시나 출처 없이 발췌됐다는 점에서 자기 표절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최광식 후보자의 아들은 2001년 신체검사에서는 1급 현역 대상이었으나 2005년 허리디스크 진단을 통해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동아일보> 1면 보도.
○ 인사청문회 철인데, 어떻게 말해야 반감을 줄일지 코치해주는 컨설팅업체도 있다고?
“‘위장전입 했느냐’ 등 부정적인 질문이 나오면 사실일 경우 ‘제 부덕의 소치’라고 먼저 잘못을 인정하세요. ‘관행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부터 늘어놓으면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키죠.”
비법이 또 있다. “두괄식으로 답하세요. 결론부터 말하고 부연설명을 해야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라는 것. 또 “땀을 자주 닦거나 물을 마시는 행동은 무언가를 감추거나 초조한 모습처럼 비쳐 안 됩니다”고 말했다고. 의상도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블루 또는 옐로 계열 넥타이 대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무채색을 권한다는 것. <동아일보> 10면 보도.
● 집값이 100만원이면, 전세 값이 90만원인 시대라고?
고공행진을 이어 온 전세 값이 매매가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일대 소형 아파트 단지에선 전세가율 즉 집 가격에 비한 전세가격 비율이 90%대에 육박할 정도로 매매가와 전세 값이 별 차이가 없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2억5000만 원짜리 집, 전세 2억2000만원 달래요" 서울 천호동 사례를 <한국일보>가 1면서 보도.
● 대단한 낙하산들이다.
임기 말 공기업 낙하산 인사가 절정이다. MB캠프 출신 인사 한 명은 D등급 받고도 연임했다고 한다.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 여론에 기업은행 감사서 하차한 사람은 석 달 만에 예금보험공사 감사로 갔다고 하고. 3개 발전회사 사장 중에 청와대 인사비서관 동문인 동서·남동발전만 유임했다고 한다. 또 퇴임 10년 넘은 경제 관료가 청와대 인연을 등에 업고 조폐공사·기술보증기금 수장으로 임명됐다는 것. <한국일보> 6면 보도.
정부가 작년 1월 이후 올 8월까지 임명한 공공기관장과 감사 106명 중 75%인 80명이 정치권 출신이거나 고위공무원,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 낙하산 인사들이었다고 한다. 해당 분야 전문가나 경영인, 관련 공기업 경력자 출신은 23명 즉 21.7%에 불과했다고 하고. <조선일보> 사설 지적.
○ 교육과학기술부 고위 공무원들이 퇴직 뒤 전국 곳곳의 대학에 재취업하고 있다고?
<한겨레>가 조사해보니 최근 10여 년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퇴직한 3급 이상 고위 관료 152명 가운데 33명이 퇴직 뒤 대학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총장ㆍ이사장, 행정 간부로 간 경우다. 이들이 재취업한 대학은 주로 지방 사립대나 전문대들이다.
● 강호동 씨의 탈루 혐의, 국세청 고발 없으면 처벌 못한다고?
방송인 강호동 씨가 국세청에 추징당한 세액은 3년간 가산세를 포함해 약 7억 원으로 알려졌다고. 국세청은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고의적 탈세 행위가 아니며 소속사의 담당 세무사에 의한 단순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따라서 강호동 씨를 따로 고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처벌 못한다고. <조선일보> 10면 보도.
● 한국 프로야구계의 큰 별이 또 졌다고?
19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를 개척한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향년 53세다. 한화 코치로 있던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한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 추석 연휴 뒤 출근 첫날인 오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31도, 대전 30도, 대구 32도로 평년 기온을 4∼5도 웃돌겠다. 금요일인 모레까지 맑은 가운데 늦더위가 이어지겠고,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섯살 훈이는 더이상 저지레?할게 없어서 주민투표의 기회를 이용했다고도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