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를 추석날 집에서 지내고, 밤늦게 수원-경주로 처가댁에 갑니다.
차가 막히니 밤늦게 가자고 하고, 그날도 차례를 다 지네고 오전 11시쯤 밥을 먹으며 TV를 켰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특파원 아가씨가 나와서 교통상황을 안내하더군요.
"내 여기 서울IC는 현재 막힘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마눌님께. "그냥 12시 설겆이 끝내고 바로 출발하자. 장모님께 저녁 같이 하시자고 해!!"
라고 하고, 준비해서 고속도로를 탔는데...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마자 주차장으로 변신하더군요..
그렇게 평소의 3배정도인 9시간 넘게 걸려서 경주 도착.;;;-_-;;
오늘도 그 아가씨 나오면 서울IC라도 달려가서 욕해줄려고 TV를 돌리니 안나오네요.;;